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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동역 영근횟집 추천] 과메기 포장 후기 ft. 과메기 맛있게 먹는 방법과 효과

포톡 2023. 1. 14.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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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날 오후, 길동역을 방문할 일이 있어서 업무를 마치고 집으로 막 돌아가려는 참이었다. 총총걸음으로 빠르게 걷고 있는데 갑자기 눈앞에 횟집 가판대에 놓여 있는 과메기가 눈에 딱 들어왔다.

생전 과메기를 직접 사본 적은 없는데 이날 따라 그냥 지나치기 싫었다. 아마 지난달에 맛있게 먹었던 과메기의 기억이 나의 뇌하수체를 건드렸던 것 같다. 아무래도 겨울은 과메기 시즌이다 보니 갑자기 입맛이 당겨서 구매해 봤다. 그럼 길동역 영근횟집에서 구매한 과메기 후기를 간략히 정리하고 과메기 효과와 맛있게 먹는 방법을 정리해 보겠다.

 


과메기에 대해
과메기는 추운 겨울철에 청어나 꽁치를 얼렸다가 녹이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그늘에서 말린다. 청어로 만드는 게 정석이지만 1960년대 이후 청어 생산량이 급격히 줄었다고 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청어 대신 대부분 꽁치로 만들고 있다. 청어와 꽁치를 한 자리에 두고 테스트한 적이 없기 때문에 정확한 맛 차이는 모르겠다. 


아무튼 이날 과메기가 단돈 13,000원에 판매하길래 가격도 괜찮고 내용물도 튼실한 것 같아서 구입했다. 사실 내가 집에까지 가는 길이 만만치 않은데 무슨 깡으로 샀는지 의아하다. 지하철에서 냄새나지 않게 비닐을 꽉 조여도 살짝 냄새가 났다.


집에 도착해서 본격 시식
무려 1시간 여의 시간 동안 꼭 잡고 왔다. 집에 와서 본격적으로 시식을 할 시간이다. 내용물은 은근히 푸짐하다. 과메기와 채소(배추, 마늘, 고추, 다시마, 마늘종), 김, 고추장 등이다. 은근히 볼륨감도 있고 빠진 것 없이 모두 챙겨주셨다.

 

 

 

오동통한 과메기 양도 꽤 많아서 놀랐다. 아이들은 어차피 먹지 않기 때문에 와이프랑 둘이 먹었는데 베리 굿이었다. 살도 쫀득하고 비린 맛도 잘 잡아서 은은하게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기분에 따라서 마늘도 넣고, 고추도 첨가하고, 마늘쫑도 맛보고 다양한 조합으로 먹었다. 어느 것 하나 이상하지 않고 개성이 느껴진다. 구입해서 오는 길은 조금 힘들었지만 맛있게 먹으니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과메기 먹는 방법과 영양가
사실 어떤 음식이든지 본인이 맛있는 방법을 찾으면 짱땡이다. 과메기는 살짝 비린 맛이 특색이기에 거기에 맞춰서 알맞게 쌈을 싸 먹으면 된다. 주로 다시마, 미역, 김 같은 해조류와 함께 파, 마늘 등을 곁들여 먹는다. 또한 달달한 배추와 싸 먹는 것도 풍미를 느끼기에 좋다.

 


개인적으로는 생김에 과메기를 싸고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방법을 추천한다. 비린맛을 살짝 잡아주기 위해 마을 한점 정도는 넣어주자.

 

 

과메기 영향분
끝으로 과메기의 영양가에 대해 한번 알아보자. 과메기를 말리는 과정에서 DHA가 풍부해져 어린이들 성장에 좋단다. 다만 아이들이 먹기에는 난이도가 쉬운 음식은 아니다. 그리고 피부미용에 좋은 오메가 3 지방산의 양이 원래 재료인 청어나 꽁치보다 증가한다는 것이다.

 

생산 과정에서 핵산이 만들어져 나 같은 중년의 피부노화, 체력저하, 뇌 쇠퇴 방지에 효능이 있다고 한다. 뭐든 다 좋은 말만 쓰여 있어서 뭘 믿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좋은 음식임에는 틀림없다. 다만 섭취를 권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다. 퓨린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통풍의 원인이 될 수 있다. 혹시나 요산 수치가 높거나 통풍이 있는 사람들은 피해야 할 음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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