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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포갈릭 추천메뉴와 할인방법] ft. 영등포 타임스퀘어 맛집 추천

포톡 2023. 1. 28.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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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꽤 많은 인기를 누렸던 매드포갈릭을 최근 다녀왔다. 한국인의 마늘 사랑은 유별나다. 메인 음식이 스테이크인지 마늘인지 헷갈리게 만드는 독특함이 있는 매드포갈릭이다. 물론 스테이크만 있는 건 아니라 스파게티, 피자 등 타 메뉴가 훨씬 많다. 거주지와 가장 가까운 타임스퀘어 영등포점을 가족들과 찾았다. 명절 당일 때는 예약이 안 돼서 피하고 다른 날로 예약을 했다.

오랜만에 매드포갈릭을 가니 할인카드도 모르겠고 어떤 걸 주문해야 할지 망설여진다. 이 포스팅을 잠깐 읽어본 후 방문하면 훨씬 좋을 것 같다. 참고로 매드포갈릭 운영사에서 TGI를 인수한 걸 이제야 알게 됐다. 내 추억에서 TGI는 베스트 패밀리 레스토랑인데 그래도 명맥을 유지하게 돼 다행이다.

 


내부 공간 살펴보기
예전에 매드포갈릭 영등포점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오래돼서 그런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하기야 코로나 이전에 갔으니 최소 3년은 넘은 것이다.

내부 공간이 생각보다 넓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다. 중앙에 테이블도 많고 노천카페 느낌을 살린 테이블도 있다. 전체적으로는 검은색 톤에 중간중간 밝은 느낌을 줘서 분위기 자체는 상당히 좋다. 연인들이 방문하기에 안성맞춤인 것 같다.

 


설명절 마지막 날이라 그런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당연히 매드포갈릭에도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음식을 먹고 담소를 나누는 모습이다.

 


아늑한 룸에 자리 예약
우리 일행은 5명이었는데 전화로 예약을 했더니 룸 비슷한 공간에 앉을 수 있었다. 이게 정확히 말하면 룸은 아니고 그냥 프라이빗 공간이라고 보면 된다. 외부와는 어느 정도 단절돼 있어서 좋았는데 자리가 넓은 편은 아니었다.

 

 

주문은 요즘 대세에 따라 테이블마다 키오스크가 마련돼 있다. 보통 이런 레스토랑에 가면 서빙해 주시는 분에게 설명도 들으면서 주문을 했는데 키오스크에서 모든 걸 알아서 하려니 만만치 않다.

 

 

할인방법

사실 패밀리 레스토랑은 정가를 주고 먹기에는 다소 비용이 아깝다. 신용카드, 통신사할인 등 다양한 할인방법을 숙지하고 가야 한다. 매드포갈릭의 경우 앱을 다운로드하면 다양한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쿠폰발급 내역을 보면 세트메뉴를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 KT 멤버십을 통해 20% 할인받을 수 있다. 다만 쿠폰과 KT 멤버십 할인은 중복적용되지 않는다.

 


우리 일행은 2인 스테이크 & 시그니쳐 세트2인 버라이어티 세트 두 메뉴를 주문했다. 

 

2인 스테이크 & 시그니쳐 세트는 98,000원 정가에서 30%가량 할인해 68,200원이다. 주요 메뉴는 갈릭빠네 2조각 + 피자 or 파스타 or 리조또 + 스테이크 + 에이드 2잔이다.

 

2인 버라이어티 세트는 117,400원 정가에서 35%가량 할인해 76,200원이다. 주요 메뉴는  갈릭빠네 2조각 + 피자 or 파스타 or 리조또 + 스테이크 + 에이드 2잔 + 바나나 크레이프 파우치 + 아메리카노 2잔이다.

 

선택 메뉴에 따라 추가금을 지불하는 구조이며 두 메뉴의 차이는 버라이어티 세트가 후식을 제공하는 점이다.

 싱싱한 타워 샐러드  

세트 메뉴에 있는 갈릭 빠네가 두 번 겹치기 때문에 추가 금액을 내고 타워 샐러드로 업그레이드했다. 베이컨이 고급스러운 느낌이며 치즈 야채의 조화가 아주 좋다. 양키향(?)이 살짝 나면서 건강한 맛을 담고 있다.

 


 갈릭바네 
우리가 일반적으로 맛보던 마늘빵이라고 생각된다. 다만 일반 마늘빵은 딱딱했다면 갈릭바네는 부드러운 마늘빵이다. 바네빵과 버터향 그리고 촉촉한 식감이 좋다.

 

 

 게살 파스타 
세트 메뉴를 시켰더니 음식이 연달아서 나온다. 이번에는 게살 파스타 차례이다. 생김새는 크림 파스타인데 과연 어떤 맛이 숨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포크에 돌돌 말아서 한입 먹어보니 파스타 면이 아주 쫀쫀해서 입에 확 감긴다.

 

 

무엇보다 게살이 생각보다 많고 크림소스와 조화가 아주 잘 어울린다. 면을 다 먹어도 소스가 남아서 갈릭 바네를 찍어 먹으니 궁합이 잘 맞는다. 다만 먹다 보니 살짝 짭짤하다.

 


고르곤졸라 피자

우리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하는 고르곤졸라 파지 시간이다. 사실 고르곤졸라는 그 자체가 맛있기 때문에 더하거나 뺄 것이 없다. 얇은 피자에 부드러운 치즈향 그리고 달콤한 꿀 소스 이거면 만사 베리 굿이다.

 


갈릭 스테이크
드디어 본격적인 스테이크 시간이다. 굽기는 미디엄을 골랐는데 생각보다 많이 구워져 나왔다. 
갈릭 스테이크는 무엇보다 고기를 둘러싼 갈릭 양념이 무척이나 맛있다. 약간 불고기스러우면서도 스테이크의 느낌이 살아 있어서 좋았다.

 


브루셀 스트라우트 & 토네이도 스트립플로인 스테이크
무슨 메뉴 이름이 이렇게 어려운지 모르겠다. 앞에서 맛본 갈릭 스테이크보다는 조금 더 스테이크의 느낌이 살아 있다. 고기 위에 있는 매운 고추를 덜어서 먹으면 더 좋다. 고추를 빼고 먹는 건 서빙하시는 분이 알려준 방법이다. 아무래도 양념이 조금 적다 보니 고기 맛을 즐기기에 적합하다. 토네이도 감자도 촉촉하게 구워져 있고 소스와 적절히 버무려져 입맛을 돋운다.


레몬, 자몽에이드 베리 굿

글을 써 내려가는데 끝이 안 난다. 음료로 주문한 레몬 에이드와 자몽에이드 그리고 스테이크와 곁들여 먹으려고 주문한 레드베리 와인이 나왔다. 

 


질도 좋고 양도 충분하고 TGI에서 제공받았던 탄산음료 서비스까지 완벽하다. 와인은 달달한 포도향과 탄산의 조화과 너무 좋았다.


망고 파나 코타 & 갈릭 콤포트
여기서 끝이 아니다 디저트 타임이다. 망고 파나 코타는 우유맛의 달달한 푸딩이다.  달콤한 망고 퓌레와 갈릭 콤포트를 함께 즐기는 이탈리아 북부 스타일의 판나 코타라고 한다.

 

 

배가 불러도 쫀쫀한 푸딩 맛이 일품이다. 위에 마늘이 몇 쪽 얹혀 있는데 어떻게 가공했는지 모르겠지만 마늘 맛이 하나도 안 난다.

 

아메리카노와 카푸치노도 후식으로 맛있게 마무리했다. 이 정도면 메인 음식도 만족스럽고 후식도 풍성해서 은근히 가성비 좋게 느껴진다. 이게 재미있는 게 기존 매드포갈릭의 서비스와 TGI의 서비스가 묘하게 마운트 되면서 고객 입장에서는 나름대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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