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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돼지갈비 맛집-조이통통생구이] 참숯 제주흑돼지, 양념돼지갈비~기본에 충실한 맛

포톡 2023. 3. 10.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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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경상북도 상주에 갔다가 가족들과 저녁을 먹기로 했다. 뭘 먹을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돼지갈비를 먹기로 하고 폭풍검색을 시작했다.
상주가 거주지가 아니다 보니 로컬 맛집을 잘 알지 못한다. 그래도 열심히 검색을 해서 한 곳을 찾아냈는데 조이통통생구이 양념돼지갈비 가게이다. 평이 나름대로 좋은 것 같아서 곧바로 찾아가 봤다. 
 
이곳의 특징은 제주흑돼지를 참숯으로 초벌구이를 해 준다. 그만큼 고기맛이 좋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긴다. 주소는 경북 상주시 문무1길 40-5이고 전화번호는 0507-1448-4201이다.
 
주차는 가게 앞에 세울 수 있는데 사람이 많으면 외부에 주차해야 한다. 그럼 조이통통생구이에서 맛봤던 돼지갈비 후기를 적어보겠다.
 

[상주 돼지갈비 맛집-조이통통생구이] 참숯 제주흑돼지, 양념돼지갈비~기본에 충실한 맛

 

 
가게에 앞에 도착하니 참숯에 초벌한 양념돼지갈비 전문점이라는 것을 안내하고 있다. 커다란 화로에서 돼지고기를 열심히 초벌구이하고 있는 모습도 보인다. 
 

 
이런 비주얼적인 요소가 은근히 마음에 든다. 초벌을 통해서 잡냄새도 없애고 초벌향이 솔솔 나길 기대해 본다.
 


안에 이곳저곳 자리는 많은데 우리가 방문한 날은 사람이 정말 많아서 깜짝 놀랐다. 특히나 젊은 사람들이 삼삼오오 앉아서 고기를 구워 먹고 있고 우리처럼 가족이 방문한 사람들도 있다. 잠시 기다려서 자리를 안내받고 본격적인 주문에 돌입했다.
 


가격 살펴보기
주메뉴는 제주숙성흑돼지로 150g에 13,000원이다. 양념돼지갈비는 200g에 13,000원으로 제주숙성흑돼지보다 가격은 같지만 양이 조금 더 많다. 기본 3인분을 주문하고 추가로 1인분씩은 더 주문할 수 있다.

 


우리는 제주숙성흑돼지 2인분, 그리고 양념돼지갈비 2인분씩 주문했다. 총 3인분이 넘으니 이렇게 주문이 가능했던 것 같다.
후식으로 비빔냉면과 물냉면을 한 개씩 주문했는데 개당 6000원이다.
 


우리는 순수 식사를 위해서 왔는데 분위기는 약간 술 먹는 고깃집 같다.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고기를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기본 반찬은 고기 먹기에  딱 적당한 정도로 나온다.
 

 


돼지갈비 맛보기
초벌구이를 한 제주숙성흑돼지가 나왔다. 적당히 익은 상태로 나오기 때문에 이제 숯불에서 열심히 구워 먹으면 된다.
숯불에 고기를 적당이 얹고 지글지글 열심히 구웠다.
 

[상주 돼지갈비 맛집-조이통통생구이] 참숯 제주흑돼지, 양념돼지갈비~기본에 충실한 맛


도톰하게 구워진 고기를 본격적으로 흡입해 본다. 고기 자체는 쫀쫀한 게 흠잡을 것 없다. 다만 초벌구이한 것치고는 별다른 숯향은 나지 않는다.

 


필자는 숯불향을 무지 좋아하기 때문에 미지근한 숯향이 다소 아쉽게 느껴진다. 그래도 입맞이 짧은 아이들도 나름대로 잘 먹어서 숙성흑돼지를 마무리하고 양념갈비를 구웠다. 
 

 


불판을 바꾸고 양념갈비에 도전할 시간이다. 일반 양념갈비보다는 양념이 흥건한 스타일은 아닌 것 같다. 때문에 양념맛과 고기맛이 적당히 어우러진다.
 
다만 주변에 술 먹는 사람들이 너무 많고 실내에 안기가 자욱하다 보니 조금씩 정신이 혼미해진다. 슬슬 고기가 입으로 들어가는지 코로 들어가는지 헷갈리는 타임이 왔다. 
 

[상주 돼지갈비 맛집-조이통통생구이] 참숯 제주흑돼지, 양념돼지갈비~기본에 충실한 맛

 


양념이 없는 듯해도 불에 구우니 제주숙성흑돼지보다는 진득한 색이 올라온다. 뭐 하나를 더 우위에 둘 수 없고 비슷비슷하다.

엄청난 맛의 돼지갈비는 아니고 그냥 일반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기본에 충실한 흑돼지와 양념갈비라고 생각된다.

5명이서 4인분을 먹고 추가로 고기를 더 먹으려고 했는데 은근히 배가 불러 냉면과 된장찌개를 주문했다.
 


이날 손님이 너무 많아서 서빙해 주시는 분들도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주문한 하이볼은 나오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렸다. 돼지고리와 함께 먹는 하이볼이 특이했지만 기다린 만큼 맛있게 느껴졌다.

 


식사메뉴 즐기기

된장찌개는 특이하게 밥이 말아져서 나온다. 구수하고 두부도 많아서 적당량을 나눠서 먹을 수 있었다.

그래도 한국사람은 고기를 먹으면서도 밥을 조금 먹어줘야 든든하다.

 


고깃집에 가면 냉면맛도 봐야 한다. 필자는 비빔냉면을 먹었는데 양념도 맛있고 면발도 만족스러웠다. 그런데 물냉면은 육수가 너무 밋밋하다. 조금 시원하면서 냉면 특유의 육수맛이 느껴져야 하는데 너무 싱거워서 인기가 없었다. 비빔냉면이 맛있는 거에 비하면 물냉면은 다소 실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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