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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 맛집-인도요리 깔리] 카레, 탄두리, 난, 라씨 'VIP 세트메뉴' 추천

포톡 2023. 3. 11. 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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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평소에 먹던 한식, 중식, 일식 등을 벗어나 조금은 특별한 메뉴를 소개해 본다. 인도요리로 특색을 갖춘 깔리이다. 몇몇의 인도요리 전문점을 가 봤지만 깔리는 조금 더 특색이 느껴진다. 레스토랑을 운영하시는 부부(?)가 진짜 인도 사람이다. 그렇다고 음식이 완전 인도향이 나는 것은 아니니 걱정하지 말자.
 
한국 사람의 입맛에 맞추면서도 인도의 특색을 살려 선을 넘지 않는다. 사당에 있는 깔리의 주소는 서초구 방배천로 21 동화빌딩에 있다. 주차는 건물 앞쪽에 몇 대 가능하지만 쉽지 않을 것 같다. 지하철 사당역 11번 출구에서 나와 오른쪽 골목으로 30m 정도만 걸으면 바로 찾을 수 있다. 대중교통 접근성이 상당히 좋다.
 
인도요리 깔리는 4층에 위치해 있는데 이 건물 엘리베이터가 상당히 좁으니 너무 놀라지는 말자.
 

[사당 맛집-인도요리 깔리] 카레, 탄두리, 난, 라씨 'VIP 세트메뉴' 추천


소소한 인도 인테리어
인테리어도 인도의 느낌이 살아 있다. 내부 인테리어도 은근히 정감 어리고 인도의 소소한 소품들이 있다. 식사 맛도 중요하지만 이런 분위기도 상당히 중요하다. 4층이라서 뷰가 엄청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창가 쪽에 앉으면 소소한 풍경을 바라보며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이날은 유난히 날이 맑아서 기분이 더 좋았다. 잠시 창밖의 풍경도 감상하면서 슬슬 메뉴를 주문하는 데 집중했다. 가끔씩 먹는 인도 음식이지만 막상 주문을 하려면 또 헷갈린다.
 


가성비 좋은 런치세트 추천

이것저것 복잡하기만 하니 그냥 가성비 좋은 메뉴를 선택하면 좋다. 런치 세트 메뉴는 오후 2시까지 주문이 가능하고 주말 및 공휴일은 제외된다. 런치 B세트(14,000원)를 추천한다. 다만 필자는 이날 스페셜 VIP 세트를 먹었다.

 

 

먼저 가장 무난한 런치 B세트를 살펴보자.

 

1. 그린 샐러드

2. 커리 또는 또는 야채 볶음면 중 1개 선택

3. 플레인 난(인도 전통 빵) 또는 강황 밥 1개

4. 스위트 라씨 또는 탄산음료

 

 


스페셜 VIP B 세트

필자가 주문한 스페셜 VIP B 세트 메뉴는 48,000원인데 세부 메뉴를 살펴보자.

 

1. 그린샐러드

2. 탄두리 바베큐 플래터 하프(탄두리 치킨, 탄두리 왕새우, 탄두리 양고기 티카. 탄두리 버섯티카, 탄두리 말라이 티카)
3. 커리 & 난 or 강황밥

→필자는 난와 강황밥 모두 주문했다.
4. 플레인 스위트 라씨 또는 탄산음료
→라씨는 인도의 대표적인 디저트이다. 우리나라의 요구르트 음료와 아주 비슷한 맛이다. 당연히 탄산보다는 라씨를 먹는 게 바람직하다.

 


탄두리 바베큐 맛보기

탄두리는 화덕에 넣어 구운 인도 전통요리라고 한다. 고기를 향료가 가미된 소스에 절여서 오븐에 익시는 인도식 요리이다.

카레라든지 샐러드는 접하기가 비교적 쉽지만 탄두리 바베큐는 조금 낯설다. 그만큼 흥미를 갖고 요리를 먹을 수 있었다.

 

각각의 맛을 뭐라고 표현하기는 좀 어렵다. 아직은 내가 익숙하지 않은 영향이 큰 것이다. 입맛이 길들여지면 충분히 심오한 맛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로 치면 불향이 살짝 가미돼 있다. 오랜만에 음식을 즐기면서 맛볼 수 있었다.

 

[사당 맛집-인도요리 깔리] 카레, 탄두리, 난, 라씨 'VIP 세트메뉴' 추천


인도 전통 카레와 난 즐기기

치즈카레와 시금치 카레 등, 난은 버터난와 갈릭난 등을 주문했다. 참고로 난은 리필이 가능하니 부족하면 더 달라고 하자.

난은 밀가루 반죽을 화덕에 구워서 만든 인도 정통 빵이다. 우리가 평소에 먹던 피자 반죽보다 훨씬 얇으면서 쫀득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난을 카레에 찍어 먹으니 정말 맛있다. 카레도 부드러우면서 감칠맛 나서 전혀 부담가지 말고 먹어보자. 난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목 넘김이 좋아서 더 먹고 싶었으나 배가 불러서 포기했다.
 

 


난만 주문하기가 그래서 강황밥도 맛을 봤다. 아래 사진에 찍힌 것처럼 쌀도 현지에서 공수한 제대로 된 강황밥을 맛볼 수 있다. 그래도 현지 느낌보다는 나름대로 한국인 입맛에 맞춰서 그런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음료로 주문한 라씨는 요구르트랑 맛이 너무 비슷해서 특별히 코멘트할 게 없다. 왠지 인도 제조공법으로 만든 요구르트라 혹시라도 배를 털까 봐 살짝 두렵기도 했다. 다행히 음식을 먹고 별다른 일은 발생하지 않았다.

 

 


인도음식 총평

인도 정통 음식을 한국인의 입맛에 맛게 적절하게 현지화한 게 가장 마음에 든다.

탄두리에서 살짝 냄새도 났지만 그래도 색다른 음식을 경험한다는 것 자체가 흥미로워서 괜찮았다.

내부 인테리어도 인도 분위기가 나도 음식도 특별하다고 느껴진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러 간다기보다는 색다른 음식문화를 즐기는 자세로 가면 좋을 것 같다.

 

[사당 맛집-인도요리 깔리] 카레, 탄두리, 난, 라씨 'VIP 세트메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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