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스토랑,카페,먹거리/레스토랑

[신길동 맛집-어촌 생선구이/통영굴밥] 신길뉴타운 굴밥 맛집 ft. 주차방법

포톡 2023. 3. 24. 08:12
반응형

신길동에 살 때 가끔씩 갔던 통영굴밥집 리뷰를 적어보겠다. 원래는 도림4거리에 위치해 있던 통영굴밥인데 신안산 지하철 공사로 인해서 건물이 허물어져 지금의 위치로 이전했다. 어촌 생선구이, 통영굴밥 가게 주소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신로 116이며 주차공간은 가게 앞에 몇대를 댈 수 있다. 만약 공간이 부족하면 건물 뒤편에도 있으니 참고하자.

 

통영굴밥 집이 이쪽으로 옮긴지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유리창에 이전개업을 했다는 안내글이 붙어 있다. 와이프랑 간단히 저녁을 먹고 가려는데 마땅히 먹고 싶은 건 없었다. 차를 타고 가게 앞을 지나가다가 옛날 생각이 나서 불쑥 들어가게 됐다.

 

안에 들어가니 가게가 정말 커서 깜짝 놀랐다. 내부 공간이 왠지 기사식당 느낌도 난다.

 

 

 


메뉴 살펴보기

생선구이 정식을 한번 살펴보자.

 

고등어정식 2인-22,000원 (솥밥2개+고등어구이+고등어김치조림)

이면수정식 2인-26,000원 (솥밥2개+이면수구이+고등어김치조림)

 

조기구이 1인-14,000원 (솥밥+조기구이)

고등어구이 1인-12,000원 (솥밥+고등어구이)

이면수구이 1인-15,000원(솥밥+이면수구이)

 

이밖에 굴국밥은 10,000원이고 알밥은 10,000원, 코다리찜은 13,000원 등이다.

 

구이 1인분이 조금 비싼 느낌인데 우리는 이면수(임연수) 정식 2인분을 주문했다. 간단히 식사를 하고 싶다면 굴국밥을 먹는게 가장 현명할 듯하다.

 


기본 반찬은 평범하게 나온다. 감자조림과 숙주나물 그리고 김치가 나왔다. 물가가 비싸서 그런지 반찬은 특별히 맛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이면수

본격적으로 메인 메뉴가 나왔는데 이면수의 크기가 깜짝 놀랐다. 최근에 본 이면수 중에 가장 큰 녀석인 것 같다.

 

 

잘 익은 이면수 한 마리가 통째로 나왔다. 와이프랑 먹기 좋게 살을 열심히 발랐다. 우리 둘 다 양이 적은 편이라 다 먹을 수 있을지 살짝 걱정(?)도 하면서 열심히 먹었다.

 

크기가 커서 맛도 있을지 걱정했는데 아주 괜찮았다. 고기의 익힘 상태도 마음에 들고 고기의 쫀쫀함도 살아 있다. 열심히 먹다 보니 생선 대부분을 먹어치울 수 있었다. 생선 크기가 궁금해서 확인해 보니 꼬리까지 34cm에 달한다.

 

 


고등어조림은 칼칼하면서 통김치가 그대로 들어가 있다. 가위로 열심히 잘라서 고등어와 함께 냠냠 먹었다. 고등어는 2인분이라서 두 조각이 나온다.

 

이면수 구이는 자극적이기보다 담백한 맛이라면 고등어조림은 살짝 매콤하면서 입맛을 돋운다. 김치도 맛있고 국물도 시원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따스한 솥밭은 언제나 좋다. 그런데 생각보다 밥양이 적은 것 같다. 아무튼 밥을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서 누룽지를 만들었다. 

 

밥맛도 좋고 누룽지도 시원해서 궁합이 잘 맞는다. 아직까지는 저녁에 쌀쌀한 느낌도 있는데 따스한 누룽지 밥을 먹으니 기운이 샘솟는다.

 

 


와이프랑 둘이서 열심히 먹고 나왔다. 처음에는 양이 정말 많은 줄 알았는데 먹다 보니 크게 남기지 않고 배부분 먹었다.

생선구이가 생각나는 날에 방문하기 좋은 식당이다. 다음에는 오랜만에 굴국밥도 먹어봐야겠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