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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 민족 독주에 제동?] 서울시 제로배달 유니온 서비스

포톡 2020. 6. 26.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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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이 배달시장을 잠식하면서 얼마전 수수료 인상 논란이 생겼다. 이에 가맹점들의 반발이 일었는데 서울시는 10개 배달사와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낮춘 '제로배달 유니온'을 9월부터 서비스할 방침이다.

제로배달 유니온에 참여하는 앱은?

총 10개 배달 플랫폼사(배달앱)는 ▴엔에이치엔페이코(페이코) ▴리치빔(멸치배달) ▴만나플래닛(만나플래닛) ▴먹깨비(먹깨비) ▴스폰지(배달독립0815) ▴위주(놀장) ▴질경이(로마켓) ▴특별한우리동네(주피드) ▴허니비즈(띵동) ▴KIS정보(스마트오더2.0) 등이다.

 

서울시는 배달 플랫폼사에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을 배달앱 결제수단으로 제공한다. 제로페이는 그간 오프라인 매장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는데 이제 온라인까지 확대되는 셈이다.

 

출처=서울시청 홈페이지

수수료 얼마나 내리나

가맹을 맺은 업체는 2% 이하의 배달 중개수수료로 배달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배달 플랫폼사의 광고료, 수수료를 합한 가맹점 부담이 6%~12% 이상이라고 한다. 제로페이 유니온이 자리 잡으면 가맹점의 수수료는 4~10% 가까이 낮아지는 것이다. 소비자들은 기존 앱 그대로 ‘서울사랑상품권’(제로페이)만 선택해 결제하면 된다.

 

 

 

서울시는 제로페이 가맹점에 e-팜플렛 가입 안내문을 발송하고, 가맹점주는 10개 배달 플랫폼사 중 가입을 희망하는 업체를 선택하면 가맹 가입과 배달앱 프로그램 설치 등을 지원한다. 배달 플랫폼 회사들은 큰 비용 없이 소비자와 가맹점을 일시에 확보할 수 있다.

 

출처=서울시 홈페이지

서울시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새로운 배달앱을 만들거나 공공재원으로 수수료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런 맥락에서 타 지자체에서 추진해온 ‘공공배달앱’과는 차별화된다. 공공이 민간시장에 직접 개입하지 않고 민간업체끼리 경쟁할 수 있는 운동장을 제공해 지속가능성을 담보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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