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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 남구로 맛집-은행나무 손칼국수] 정겨운 곳에서 즐기는 칼국수와 만두

포톡 2023. 4. 22.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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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디지털단지에 있는 수 많은 음식점 중에서 정말 오랫동안 영업을 하는 곳이 있다. 7호선 남구로역에서 5분여 거리에 있는 은행나무 손칼국수는 손에 꼽는 오래된 가게인데 손님도 꾸준하다. 깨끗하고 멋진 분위기를 즐기기보다 정겹고 편안한 느낌의 식당이다. 점심 한끼를 편하게 칼국수, 만두국 등으로 때우고 싶을 때 종종 찾게 된다.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회사 생활을 15년 넘게 하는 동안 이상하게 이 곳은 발길이 닿지 않았다. 가게는 좁아 보이는데 지나갈 때마다 사람들이 꽉 차 있는 것 같아서 굳이 기다려서 먹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작년에 한번 가본 이후로 몇번 더 방문해 봤다. 은행나무 손칼국수의 메뉴와 맛을 살짝 맛보자. 참고로 이곳은 주차장이 없기 때문에 차를 갖고 이동하는 건 추천하지 않는다. 물론 주변에 잠깐 차를 세울 공간은 있으니 잘 판단하면 될 듯하다.

 

은행나무 손칼국수

※ 주소: 서울 구로구 디지털로27가길 3-3

※ 전화번호: 02-854-8583

 

[구로디지털단지, 남구로 맛집-은행나무 손칼국수] 정겨운 곳에서 즐기는 칼국수와 만두

 

 

 

 

이곳은 가게 앞에 평상이 있다. 추운 겨울에는 내부 공간에서만 식사를 할 수 있는데 안쪽 테이블은 몇개 없다. 그래서 겨울에는 식사를 하려면 조금 기다려야 한다. 시골 집에 놀러온 기분도 살짝 든다. 

 


메뉴 살펴보기

※ 칼국수: 6000원

 수제비: 6000원

 바지락칼국수: 7000원

 칼만두국: 7000원

잔치국수: 5000원

 떡만두국: 7000원

 

몇가지 대표적인 메뉴인데 비싼게 7000원이고 잔치국수는 5000원이니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구로디지털단지, 남구로 맛집-은행나무 손칼국수] 정겨운 곳에서 즐기는 칼국수와 만두


평상에서 즐기는 잠시 여유

평상이 조금 불편하기는 한데 이날은 외부 테이블에 앉았다. 파라솔 아래에서 식사를 하니 재미도 있다. 필자는 여기에 가면 떡만두국을 주로 먹는다. 다른 사람들은 주로 칼국수 종류를 많이 먹는 편이다.

 

[구로디지털단지, 남구로 맛집-은행나무 손칼국수] 정겨운 곳에서 즐기는 칼국수와 만두


정겨운 떡만두국 맛보기

파라솔 사이로 햇살이 비추는 가운데 떡만두국이 나왔다. 김가루와 깨가 솔솔 뿌려져 있다. 일단 국물맛부터 평가를 해보면 진한 육수의 느낌이 아니라 깔끔하고 가벼운 느낌의 국물이다.

 

 

뜨끈하며 속이 풀리는 국물이라서 연거푸 숟가락질을 하게 된다. 별다른 양념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하게 떡만두국을 즐길 수 있다.

 

[구로디지털단지, 남구로 맛집-은행나무 손칼국수] 정겨운 곳에서 즐기는 칼국수와 만두

 

만두는 보통 3개가 나오는 것 같다. 야채만두와 김치만두거 섞여 있다. 만두맛은 우리가 평소 먹던 그냥 만두이다. 떡도 일반 떡국을 먹을 때 먹던 떡이다. 김가루와 계란, 그리고 만두와 떡을 적절히 섞어가면서 한입, 두입 먹다보면 어느새 한그릇 뚝딱이다.

 

 

떡은 물렁하지 않고 조금 딱딱한 편이다. 김치만두의 속살도 재미 삼아 찍어 봤다. 숟가락으로 반을 갈라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딱이다.

 


기본기 탄탄한 칼국수 만두

가끔은 칼국수 만두를 먹기도 한다. 당연한 얘기지만 면발이 쫄깃해서 후루룩 넘어간다. 만두와 함께 즐기는 칼국수가 일품이다. 칼국수 만두도 좋지만 아마 많은 사람들은 바지막 칼국수를 시켜 먹는 것 같다. 바지락이 많이 나오고 조개류가 들어간 만큼 국물이 엄청 시원할 것 같다. 다만 필자는 조개를 먹다보면 모래알 같은 게 씹혀서 언젠가부터는 먹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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