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맛집이 많은 곳으로 뜨고 있는 4호선 신용산역 인근을 다녀왔다. 용작교 신용산점은 분위기도 특이하고 음식점 퓨전 느낌이 그대로 살아 있는 재미난 레스토랑이다. 한식을 베이스로 이곳만의 레시피로 인해서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식당이다. 맛과 분위기, 그리고 새로운 느낌 모두를 만족시키는 느낌이다.
주차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해야 한다. 지하철 2호선 신용산역 2번 출구에서 432m 거리게 있다.
용작교 신용산점
▲ 주소: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54 1층, 2층
▲ 전화번호: 02-790-7308
▲ 운영시간: 오전 11:30분~22:00시 브레이크타임(15:00~17:30)
독특한 분위기에서 즐기는 퓨전 요리
우리 일행은 2층 창가로 위치했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상당히 이국적이다. 초록색을 베이스로 테이블과 의자 그리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럭셔리하다. 곳곳에 노란색 조명이 돼 있어서 따스한 분위기도 마음에 든다.
다양한 메뉴가 있는데 제목만 봐서는 뭔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각각의 특징을 살펴보자.
용작면-13,800원: 24시간 우려낸 진한 사골국물과 생면, 삼겹살과 각종 해물이 어우러진 국수라고 한다.
용작보리면-17,800원: 전남 영광에서 생산한 찰보리와 곡물로 만들어 밀가루가 0%인 반건조 수제면이다.
용작볶음면-11,800원: 마파 칠리소스와 에그먼을 합해 볶아낸 요리이다.
이 정도가 시그니쳐 메뉴인 것 같고 식사로 마땅한 다른 메뉴도 한번 보자. 연어 덮밥, 직화 삼겹 덮밥, 불고기 덮밥, 토마토 닭볶음탕 등이 준비돼 있다.
모든 요리가 특색이 느껴지네
일행은 총 4종류의 음식을 맛봤다. 용작볶음면, 불낚삼겹 파스타, 용작치킨, 통우럭 탕수, 불고기 덮밥 등을 주문했다. 서빙해 주시는 분들도 아주 친절하셨다.
먼저 용작볶음면은 일단 생김새부터 아주 신기하다. 태국음식과 서양음식을 섞어 놓은 느낌이다. 일단 면발이 정말 독특한데 라면 면발의 느낌이면서도 부드러워서 맛있게 먹을 수 있다. 마파향기가 살짝 나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릴 수 있지만 이 맛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좋을 것 같다.
용작치킨은 정말 추천해 주고 싶은 메뉴이다. 치킨과 감자튀김이 듬뿍 있고 중간에는 레트로 느낌의 야채가 있다. 처음에 용작치킨을 먹었을 때 생선으로 착각했다.
살이 너무 부드러워서 닭고기라고 생각이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곳에서 닭고기를 숙성하는 레시피가 있는지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하고, 순살치킨의 진수를 맛볼 수 있었다.
통우럭 탕수는 사진을 조금 더 잘 찍었어야 했다. 정말 맛있는 메뉴인데 사진으로 봤을 때는 그저 그런 느낌이다. 커다란 생우럭 한 마리가 튀겨져 있다. 달달한 소스와 부추, 다양한 야채와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다. 솔직히 반신반의하던 메뉴였는데 의외에 맛에 감탄했다. 일행들도 통우럭 탕수에 아주 만족감을 드러냈다.
메뉴가 조금씩 버라이어티해 진다. 불낚삼겹 파스타는 어디에도 본 적 없는 강인한 인상을 하고 있다. 중앙에는 통낙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주변은 삼겹수육이 둘러싸고 있다. 한쪽에는 오징어 먹물 파스타가 위치해 있다. 매콤하면서도 달달하고 삼겹과 통낚지의 어우러짐이 흡족하다. 메뉴는 하나를 주문했는데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메뉴이다.
다른 메뉴들이 워낙 강해서 무난해 보이는 불고기 덮밥도 하나 주문했다. 중앙에는 날계란이 띄워져 있어서 맛있게 비벼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불고기 양도 생각보다 많고 용작교 만의 소스가 어우러지면서 탄수화물을 흡입했다. 생고추냉이 가 있어서 고기와 함께 곁들이면 좋다.
맛과 분위기 모두 만족
용작교 음식을 맛보면서 무엇보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새로운 시도를 했다는 점이다. 불고기 덮밥을 제외하고는 각자만의 특색이 있어서 다른 식당에서는 맛볼 수 없는 이곳만의 재미가 있다. 색다른 것만 추구한 것도 아니고 그 안에서도 각자가 갖고 있는 맛도 아주 만족스러운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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