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역 인근에 있다가 와이프와 딸내미랑 간단하게 저녁을 해결해야 했다. 뼈해장국이 생각났는데 신풍역 인근에는 기억에 남는 뼈해장국이 없었던 것 같다. 그런데 와이프가 신풍역에 새로 오픈한 곳이 있다며 가 보자고 했다.
7호선 신풍역 3번 출구에서 56m 거리에 있으니 찾기는 무척 쉽다. 한사리감자탕&뼈구이 신풍역점인데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지 아주 깨끗하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쪽 라인은 주차가 불가능하다. 그래서 우리는 썬프라자에서 구매할 것들이 있어서 그곳에 주차를 하고 5분여를 걸어왔다. 개업 초기라 그런지, 아니면 벌써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유난히 사람이 많았다.
한사리 감자탕&뼈구이
주소: 서울 영등포구 신길로 81 1층
전화번호: 02-6012-2244
주요 메뉴
이곳에서 판매하는 주요 메뉴를 한번 살펴보자.
▲뼈해장국 10,000원
▲맑은 뼈해장국 10,000원
▲부대뼈탕 10,000원
뼈해장국 외에도 아이들이 먹을 수 있는 메뉴도 준비돼 있다.
▲소머리곰탕: 10,000원
▲소내장탕: 10,000원
▲등심돈까스: 9,000원
▲치즈돈까스: 10,000원
요리메뉴도 있는데 진짜 맛있어 보인다. 우리는 이날 뼈해장국만 먹었는데 다음에는 요리도 한번 도전해 보고 싶었다.
▲한사리 감자탕: 소-32,000원 중-37,000원 대-41,000원
▲부대감자탕: 소-34,000원 중-38,000원 대-43,000원
▲직화뼈구이: 중-37,000원 대-41,000원
뼈해장국과 부대뼈탕 주문
필자와 와이프는 은근히 입맛이 다르다. 필자는 뼈해장국을 주문했고 와이프는 부대뼈탕을 시켰다. 우리고 딸내미가 먹을 수 있게 셀프주먹밥도 하나 시켰다. 기본 반찬은 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 해장국에 먹기에 딱 좋은 스타일이다.
일단 부대뼈탕이 먼저 나왔다. 뼈해장국에 들어가는 뼈를 한 개 정도 빼고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스팸과 당면 등을 넣은 게 특징이다. 부대찌개와 뼈해장국의 퓨전 요리인 것 같다.
스팸과 동그란햄, 그리고 당면 등이 들어가 있다. 국물 맛은 뼈해장국보다는 조금 더 매콤한 것 같다. 뼈해장국의 국물과 부대찌개의 국물맛이 묘하게 어우러지면서 나쁘지 않다.
제목만 보면 상당히 이상할 것 같은 예감이었는데 칼칼하면서도 시원한 국물이 은근히 매력적이다. 다만 뼈해장국의 고기를 조금이라도 더 먹고 싶다면 굳이 이걸 주문하지 말자.
우거지도 적당히 들어가 있고 국물맛이 좋아서 밥 말아먹기에 딱 좋다. 양도 은근히 많아서 허기를 달래기에도 좋은 것 같다. 새로운 메뉴에 도전해 봤는데 나름대로 성공적인 것 같다.
든든한 한 끼 식사로 굿
이날 따라 손님이 너무 많아서 식사를 받는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 안 그래도 늦은 저녁시간이었는데 뼈해장국을 기다리다 보니 배가 정말 출출해졌다.
드디어 필자가 주문한 뼈해장국이 나왔다. 여느 곳에서 먹었던 뼈해장국 모습 그대로이다. 벌건 국물에 뼈가 담가져 있고 들깨가 송송 뿌려진 해장국이다.
국물맛도 우거지의 부드러운 맛도 모두 다 마음에 든다. 특히 뼈에 붙은 고기가 무척 많아서 행복했다. 최근 먹어본 뼈 해장국 중에서는 살코기가 정말 많은 축에 속했다. 고기가 냄새나지 않고 질기지 않아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진국에 고기까지 흡입하니 슬슬 기분이 좋아진다.
우거지도 꽤 많이 들어 있어서 고기와 적절히 섞어 먹으면 된다. 예전에는 우거지의 맛을 잘 몰랐지만 언젠가부터는 이런 채소와 야채들이 좋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아무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셀프 주먹밥도 감동이었다. 양념이 된 밥과 김에 단무지, 알이 대접에 담가져 왔다. 일단 양이 많아서 깜짝 놀랐다. 비닐 장감을 끼고 잘 비벼서 먹기 좋은 크기로 주먹밥을 만들자.
딸내미가 심심하지 않게 소일거리로 열심히 주먹밥을 만들었는데 그 맛도 상당히 좋았다. 딸내미가 맛있는지 연신 만들어서 먹고 필자에게도 몇 개 건네서 맛을 봤다.
참기름의 고소한 맛과 양념들이 적절히 섞이면서 좋았다. 뼈해장국의 매콤한 국물과 환상조합을 보여주는 주먹밥이다. 주먹밥이 비싸지 않기 때문에 둘이서 하나 정도 주문하면 재미로 먹기에 좋을 것 같다.
그리고 혹시라도 매운 걸 먹지 못하는 자녀들과 함께 왔을 때 돈까스 등 별도의 메뉴를 주문하기 애매할 때도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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