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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림 맛집-선술집 자주] 분위기와 맛 오감만족~ 바지락술찜, 산토리 하이볼 추천 ft. 주차 방법

포톡 2023. 5. 19.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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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따라 스트레스받는 일도 많고 하루하루가 어찌나 바쁜지 모르겠다. 오후에 딸내미 학원을 보내고 돌아가는 길에 간단히 맛있는 것을 먹기로 했다.


와이프가 오랜만에 신도림 2번 출구에 있는 먹자골목에 가자고 제안했다. 신도림 테크노마트 길 건너에 있는 포스빌에는 정말 많은 가게들이 있다. 이날도 사람들로 바글바글했다. 어디를 갈까 잠시 고민하다가 처음 본 선술집을 선택했다.

 

선술집 자주라는 곳인데 가게가 너무 아담하고 정감 어린 분위기라서 마음에 들었다. 차를 갖고 가도 되고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 도보 3분 거리이다.

 

선술집자주

△주소: 서울시 구로구 새말로 102 1층 야외

△전화번호: 0507-1327-8935

 

[신도림 맛집-선술집 자주] 분위기와 맛 오감만족~ 바지락술찜, 산토리 하이볼 추천 ft. 주차 방법


선술집 자주는 포스빌 1층 야외에 있다. 한동안은 지하 1층에서 주로 만남을 가졌는데 이날은 와이프와 단 둘이서 1층에서 한가로이 시간을 즐기고 싶었다. 이날 차를 가져갔는데 지하에 세울 수 있었고 계산할 때 차 넘버를 말하면 2시간 무료주차를 해 준다.

 

[신도림 맛집-선술집 자주] 분위기와 맛 오감만족~ 바지락술찜, 산토리 하이볼 추천 ft. 주차 방법

 


작고 아담한 분위기 마음에 들어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인테리어가 돼 있다. 바에 앉아서 음식을 즐길 수 있는데 테이블은 없다. 다만 요즘은 날씨가 좋아서 야외 테이블이 비치돼 있다. 한겨울에는 손님을 한정적으로 받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이날은 운 좋게 바 테이블이 딱 하나 남아 있었다. 이곳은 1~3명 정도 방문하는 게 적합할 듯하다. 여러 명 앉아서 놀기에는 장소의 제약이 따른다. 그래서 주로 2인이 앉아서 오손도손 얘기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신도림 맛집-선술집 자주] 분위기와 맛 오감만족~ 바지락술찜, 산토리 하이볼 추천 ft. 주차 방법


어떤 메뉴 주문할까?

가격은 생각보다 비싸지 않았다. 대충 눈에 띄는 안주가격을 살펴보자.

 

 

 

※연어 사시미: 27,000원-생 연어를 다시마에 숙성시켜 깊은 맛을 살린 회

※연어 타다끼: 27,000원-연어 겉면을 살짝 익혀서 폰즈에 적셔진 요리

※야끼소바: 16,000원-고기, 야채, 소바면을 넣고 볶음 일본식 볶음면

※나가사키짬뽕나베: 21,000원-구수한 국물이 매력적인 일본식 짬뽕

※바지락술찜:18,000원-바지락을 고추와 사켕 끓인 요리

 

 

약간 일본식 스타일 음식이 많은 듯한데 사이드 메뉴에서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도 있다.

 

※치킨 가라아게: 13,000원-닭다리살을 전분에 튀긴 일본식 튀김

※고구마스틱:10,000원-밤고구마를 기름에 튀겨만든 요리

※멘보샤:12,000원-식빵 사이에 다진 새우를 넣어 튀긴 중식

 

대략 가격이 이 정도인데 크게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메뉴들이 많다.

 


바지락술찜과 산토리 하이볼

이날은 시간도 없고 필자는 바로 식사를 마친 상태였다. 그래서 간단하기 분위기만 맛보기로 했다. 바지락술찜과 산토리 하이볼을 주문했다.

 

안주를 주문하면 곧바로 조리에 들어가는 데 마음을 넉넉하게 기다려야 한다. 기다리는 동안 와이프와 셀카도 찍고 기분을 냈다.

 

[신도림 맛집-선술집 자주] 분위기와 맛 오감만족~ 바지락술찜, 산토리 하이볼 추천 ft. 주차 방법

 

기본 안주로 양배추에 마요네즈를 섞은 게 나왔다. 처음에는 별다른 흥미가 없었는데 한번 먹어보니 은근히 중독성이 강하다. 신선한 양배추 안에 데리야끼 소스도 가미돼 있다.

 

 

새콤하면서도 구수한 마요네즈와 달달한 데리야끼 소스 그리고 바삭한 양배추가 잘 어울린다. 기본 안주만 먹어도 음식에 대한 믿음이 생긴다.

 

산토리 위스키는 대중적이면서 하이볼을 만들 때 많이 쓰이고 있다. 청량하면서도 음료 느낌의 하이볼이 무척이나 맛있다.

어차피 술을 많이 하지 않을 거라면 간단하게 하이볼을 먹는 걸 추천한다.

 

 

이어서 메인 메뉴인 바지락술찜을 보고 완전히 반해 버렸다. 일단 음식 자체가 너무 먹음직스러운데 국물맛도 끝내준다. 시원하면서 칼칼한 국물이 하이볼이 정말 잘 어울린다. 사케를 넣어 끓여 그런지 소주와는 결이 다른 깔끔함이 돋보인다.

 

[신도림 맛집-선술집 자주] 분위기와 맛 오감만족~ 바지락술찜, 산토리 하이볼 추천 ft. 주차 방법

 

게다가 바지락은 진짜 도톰하면서 쫄깃하다. 이렇게 크고 맛있는 바지막은 정말 오랜만에 만났다. 마치 바지락 전문점에서나 맛볼 수 있는 맛이다. 솔직히 바지락은 필자가 그리 좋아하는 아이템은 아니다. 먹다 보니 반드시 모래알이 씹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는 바지락을 잘 씻었는지 모래가 씹히지 않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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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은 일반 국수면 느낌이 아니라 파스타면처럼 생겼다. 쫀쫀하면서 탱글 해서 국물과 함께 먹으면 아주 좋다. 와이프랑 둘이 앉아서 안주 하나를 두고 신나서 먹었다. 마음 같아서는 하나 더 주문하고 싶었지만 이제 딸내미를 다시 데리려 가야 하기 때문에 아쉽게 일어났다.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안주도 너무 맛있어서 다음에 다시 방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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