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부터 티스토리에 대한 믿음이 많이 사그라졌다. 작년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 사고 때 너무나도 허술한 카카오의 데이터 관리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전 국민이 사용하는 카카오톡은 물론이고 티스토리 블로그 유저들도 불편을 겪었다. 그래도 국내에서 네이버 블로그와 비교해 티스토리 블로그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에 티스토리에 훨씬 집중하고 있다. 그런데 또 다른 실망감이 찾아왔다. 티스토리의 가장 큰 장점으로 애드센스를 통해 수익을 거두고 있는데 6월부터 티스토리에서 상단 또는 하단에 자기네 광고를 달고 수익은 모두 가져간다는 것이다. 솔직히 이제 90%는 마음이 떠났고 여기서 한 발자국만 더 나가서 워드프레스로 이사 갈지 고민 중이다. 이런 생각에 빠져 있는데 며칠 전부터 관리자모드에서 자꾸 에러가 발생한다. 이런 카카오의 잘못은 아니지만 왠지 기분이 안 좋아진다. 아무튼 '페이지가 작동하지 않습니다. HTTP ERROR 400'의 해결책을 정리해 봤다.
발생원인과 해결방법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쿠키 데이터가 많이 쌓여 있는 상태에서 발생하는 것 같다. 괜히 카카오를 뭐라고 했는데 이건 카카오나 티스토리의 문제는 아닌 것이다.
해결방법을 찾기 위해 크롬 창을 열어준 후 오른쪽 상단의 점세개 무늬를 클릭하자. 그러면 메뉴바에서 설정을 누르자.
왼쪽 설정 메뉴에서 개인 정보 보호 및 보안을 클릭하자. 그러면 중앙에 다양한 메뉴들이 나온다. 여리서 우리가 선택해야 할 것은 인터넷 사용 기록 삭제이다.
인터넷 사용기록 삭제
인터넷 사용 기록을 삭제하면 방문기록, 쿠키, 캐시 등을 전부 삭제한다. 다만 삭제하기 전에 한 가지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 인터넷 사용기록은 검색창에 입력한 내용을 비롯한 기록을 삭제하는 것이다.
쿠키 및 기타 사이트데이터는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로그아웃된다. 캐시된 이미지 및 파일 삭제를 통해 필자는 277mb의 저장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 일부 사이트는 다음에 방문한 때 로드 속도가 느려질 수도 있다고 안내돼 있다.
세 가지 모두 선택해 인터넷 사용기록 삭제를 눌러주자. 그동안 로그인했던 사이트를 다시 로그인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지만 티스토리를 관리해 주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인 듯하다.
이렇게 인터넷 사용 기록을 삭제하니 관리자 모드에서 에러가 생겼던 것이 완전히 해소됐다. 만약 필자와 동일한 증상을 겪고 있다면 이렇게 해결해 보기를 권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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