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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블레이저 로우 사카이-흰검의 디자인에 매료 ft. 운동화 추천

포톡 2023. 7. 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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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 팩토리스토어에 가면 항상 매의 눈을 하고 득템 할 물건을 찾는다. 아이들 옷 사러 갈 때는 물론이고 아울렛 매장을 갔다가도 나이키 팩토리스토어가 있으면 한 번쯤 들러본다. 그런데 최근 몇 개월 동안은 좀처럼 사고 싶은 아이템이 없었다.

 

지난 주말에는 딸내미들 옷을 사주러 현대아울렛 가산점을 갔었다. 여름옷을 고르다가 문득 나이키 생각이 났다. 길 건너에 있는 W몰 가산점이 역사 속으로 사라지면서 너무 아쉽다. 이곳에 있는 나이키 매장을 자주 갔었는데 빨리 새로운 곳에서 둥지를 틀었으면 좋겠다. 현재 W몰은 공식영업을 마쳤고 내부에 있던 매장들은 물건을 빼는 작업을 하고 있다. 그런데 나이키 팩토리스토어는 운영을 9월까지 한다. 

 

나이키 매장에 들어가서 다양한 신발을 구경하다 보니 딱 두 가지로 압축됐다. 먼저 디나 애셔 스미스의 아름다운 미소가 돋보이는 사진 옆에 있는 신발이 마음에 들었다.

 

블레이저 미드 프로 클럽 살까?

블레이저 미드 프로 클럽인데 색상이랑 디자인이 무난하면서도 개성이 느껴진다. 실제 착용해 보니 웬만한 바지와도 잘 어울린다. 가격은 정라 129,000원에서 30% 할인해 90,300원에 판매하고 있다. 발목이 살짝 올라오는 디자인이지만 부담될 정도는 아니다. 

 

디나 애셔 스미스


그러다가 다른 제품과 갈등이 시작됐다. 블레이저 로우 사카이 제품으로 디자인이 무척이나 독특하다. 다소 부담되는 신발 같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잘 소화시키면 스타일리시할 것 같은 기분이다. 정가 139,000원에서 30% 할인해 97,3000원에 판매한다.

 

나이키 팩토리스토어


두 제품이 모두 마음에 드는 게 가격도 비슷하고 할인률도 동일하다. 두 개 모두 착용해 보고 고민하다가 결국 블레이저 로우 사카이로 골랐다.

 

 

 

이렇게 집에 온 나의 새 신발이다. 신발 박스가 평소와 다르게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것 같다. 이 신발을 고른 결정적인 이유는 스니커즈 느낌도 살짝 나서 세미 정장 바지는 물론이고 캐주얼 바지 모두 잘 어울릴 것 같았기 때문이다. 사이즈는 좀 크게 나온 것 같은데 운동화는 평소 270mm를 신는데 이 제품은 265mm로 구입했다. 

 

나이키 블래이저 로우 사카이


독특한  블레이저 로우 사카이

이런 디자인의 신발은 처음 보는 것 같다. 두 개의 디자인이 겹쳐 있는데 다소 부담되면서도 독특하게 느껴진다. 검은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고 있다. 심지어 끈도 흰색과 검은색 두 개가 겹쳐 있다. 그리고 여분으로 흰색 동그란 끈이 동봉돼 있다.

 

나이키 블레이저 로우 사카이-흰검의 디자인에 매료 ft. 운동화 추천

 

제품 태그를 한번 살펴보자. 제품코드는 DM6443 001, 겉감은 합성고무와 천연가죽으로 돼 있다. 안감은 폴리에스터이며 창은 합성고무이다. 사용용도는 농구로 돼 있는데 실제 농구할 때 신기에는 발목 부분이 너무 노출돼 있다. 제조는 2021년 10월로 생각보다 시간이 지난 제품이다.

 


개인적으로 흰검을 워낙 좋아하기 때문에 옆모습을 무척 마음에 든다. 흰색의 나이키 로고와 함께 바닥면과 깔맞춤이 돼 있다. 전체적인 느낌은 검은색인데 자세히 보면 에나멜로 처리돼 있어서 살짝 빛난다. 

 

 

사진으로는 잘 표현이 안되는데 직접 보면 부담되지 않을 정도의 반짝임이 보인다. 필자는 애나멜 느낌을 좋아하기 때문에 주저함이 없었다.

 

 

나이키 운동화


뒷부분은 다소 부담스럽기만 하다. 겹에 겹을 친 디자인인데 흰색 합성고무의 느낌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이런 모습을 하고 있어서 그런지 신발의 무게도 묵직하다. 가벼운 신발을 원하는 사람들은 만족하지 못할 수 있다.

 


운동화 안쪽 디자인은 바깥쪽과 콘셉트를 동일하게 하고 있다. 나이키 로고를 자세히 보면 검은색 나이키 로고가 하나 더 있다. 사카이 디자인이 투톤으로 조합을 하는지 잘 모르겠지만 신발 두 개를 겹쳐 놓은 기분이다.

 

 


윗부분도 역시나 두 개의 나이키가 있다. 스펀지가 그대로 노출돼 있는데 이 역시 콘셉트인 것 같다. 다만 신발을 신다 보면 이 부분은 오염이 쉽게 될 것 같고 내구성도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래도 운동화를 신고 벗는데 크게 불편함은 없다.

 

에나멜의 강인한 느낌과 스펀지의 빈티지함에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요소요소들이 마음에 들었는데 깔끔한 걸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다소 부담될 것 같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바닥면을 보니 대놓고 고무신 같은 느낌이다. 너무 단순하면서도 밋밋해서 바닥은 조금 실망이다. 물론 바닥을 보고 다닐 건 아니지만 다소 성의가 없는 것 같다. 

 

어쨌거나 내 눈에는 마음에 들어서 구입한 나이키 운동화이다. 개성 넘치고 세미 정장에도 신어보니 좋다. 분명히 나는 신발을 하나 샀는데 두 개가 온 것 같은 기분에 열심히 신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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