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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스파게티 맛집-달리 181] 추천 세트메뉴와 빠네치즈폭포 크림파스타 후기

포톡 2023. 7. 21.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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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 생일을 맞아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즐겼다. 필자 생일인데 이상하게 내가 먹고 싶은 메뉴를 선택권이 없다. 그래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스파게티 따위를 즐기러 가기로 했다. 특별히 정해 놓은 곳은 없고 폭풍검색을 해서 몇 곳으로 추렸다.
그중에서 왠지 달리 181로 의견이 모아졌다. 지금 검색을 해보니 체인점인지 서울에 홍대점, 상도점, 신림점 등이 있다. 우리는 집에서 가까운 여의도점으로 방문했다. 
1인 셰프가 운영하는 빈티지하면서 예쁜 인테리어가 눈길을 끌었다. 주차는 지상 1층에 가능하니 주차권을 받아서 식사 후 도장을 찍어가면 된다.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환상적으로 아름다운 느낌이었다. 다만 지하공간에 있고 주변 분위기는 전형적인 여의도 식당가였다.
 

달리 181 여의도점

 

 
입구에 달리 181의 베스트 메뉴 등이 적혀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확인하자.
베스트 메뉴는 빠네치즈폭포 크림파스타이고 큐브 찹스테이크 조합을 추천하고 있다.
 

달리 181 여의도점 입구


빈티지함이 묻어 있는 고급스러움

확실히 여의도는 금요일 오후가 되면 직장인들이 퇴근하면서 다소 썰렁한 기분이 든다. 내부 인테리어는 필자가 너무 좋아하는 스타일이다. 다소 낡은 느낌의 소품들과 따스한 조명 등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달리 181 여의도점 내부공간

 
곳곳이 다양한 소품으로 채워져 있다. 필자가 도착했을 때는 내부에 손님이 없어서 열심히 사진을 찍었다. 식사하는 하는 과정에서는 몇몇 사람들이 식사를 하러 들어왔다.
 

 


우리는 사전에 예약을 했더니 룸으로 안내받았다. 마치 옛날에 살던 낡은 집을 예쁘게 꾸며 놓은 듯한 분위기이다. 주인장님께서 사진을 좋아하시는지 벽면에 다양한 사진과 그림이 걸려 있어서 분위기를 더한다.

 

달리 181 여의도점 소품

 

달리 181 예약룸


본격적인 시식타임

3인 세트메뉴가 합리적인 것 같아서 8만 2000원에 주문했다. 식전빵과, 샐러드, 파스타, 리조또, 찹스테이크, 에이드 2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는 여기서 시그니쳐 메뉴인 빠네치즈폭포 크림파스타를 추가로 주문했다. 참고요 여기 양은 나름대로 튼실한 편이다.

달리 181 세트메뉴

 

달리 181 메뉴판


애피타이저로 나온 빵은 달달하면서도 아웃백이 떠오른다. 개인적으로 조금 더 부드러우면서 달콤한 빵이었던 것 같다. 
 

달리 181 식전빵

 
세트메뉴를 주문해서 에이드가 나왔다. 다양한 종류가 있었는데 우리는 자몽과 애플망고에이드를 시켰다. 사실 에이드는 어디 가도 맛있기 때문에 별다른 논평을 하지 않겠다.
 

달리 181 에이드

 
이날 필자의 생일이지 기분 좋게 와인을 한잔했다. 주인장님께 문의해 무난하게 마실 수 있는 모스카토 잔와인을 선택했다. 와인은 맛있었는데 잔은 와인을 담기에 어설픈 느낌이다. 은은하면서도 달콤한 스파클링 와인으로 음식과 잘 맞았다.

 

달리 181 모스카토 와인


필자는 저녁에는 밥을 먹는 걸 좋아한다. 그래서 로제리조또를 주문했다. 생긴 것과 다르게 느끼하지 않고 담백한 게 맛있었다. 마지막 먹을 때까지도 맛의 변화 없이 즐겁게 먹을 수 있었다.
 

달리 181 로제리조또

 
찹스테이크는 고기도 부드럽고 소스도 마음에 든다. 부드러운 고기와 스테이크소스가 잘 어울린다. 여기 음식이 대체적으로 무난하면서도 맛있는 것 같다.
 

달리 181 참스테이크


목살샐러드는 처음에는 맛있었는데 먹을수록 돼지고기 특유의 향이 난다. 그래도 야채와 소스의 맛은 괜찮아서 고기와 적당히 먹을 수 있었다.

달리 181 목살샐러드


글을 쓰다 보니 끝이 나지 않는다. 빠네치즈폭포 크림파스타이다. 진짜 보는 맛, 먹는 맛 오감만족을 주는 메뉴이다. 

 

 

 

빠네빵과 함께 엄청난 양의 치즈가 덮여 있다. 스파게티를 먹으려고 면을 들어 올리면 치즈가 폭포수처럼 떨어진다. 다른 메뉴도 맛있지만 가장 인상 깊은 음식이었다.
 

달리 181 빠네치즈폭포 크림파스타

총평

분위기도 나름대로 특색 있고 음식도 불편하지 않게 대부분 맛을 갖추고 있다. 필자처럼 가족단위로 방문하기보다는 연인끼리, 아니면 직장 동료끼리 방문하는 게 더 어울린다. 어른들이야 이런 분위기의 맛을 즐길 수 있지만 아이들은 감흥이 없을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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