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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글리코상 맛집-호라이(HORAI551) 2층에서 중식과 만두 먹은 후기

포톡 2023. 8. 18.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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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지에 가면 아무래도 먹을 것을 든든히 챙겨 먹어야 한다. 오사카 여행 일정 중에서 하루는 날을 잡아 일본 시내 구경만 주구장창했다. 그 중에서 지하철 난바역에서 내려 글리코상을 구경하러 갔다. 이미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쳐는데 관광지이다 보니까 무리해서 더 걸었다. 난바역 글리코상 인근은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발디딜 틈도 없다.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데 가족끼리 메뉴도 제대로 선택 하지 못해서 계속 헤매기만 했다.
제일 의견이 맞지 않았던 부분은 와이프가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 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사실 뭐 그리 대단한 음식도 아닌데 타지에까지 와서 기다리는 것 자체가 너무 가혹하다.
맛집인지 멋집인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가게 규모도 작은데 사람들은 줄을 서있다. 그래서 진짜 혼자 주변을 살피다가 발견한 식당을 소개 하려고 한다. 이것도 나름대로 맛집으로 유명한 곳이다.

오사카 글리코상 맛집 탐색


 만두로 유명한 호라이551

주소: 3 Chome-6-3 Nanba, Chuo Ward, Osaka, 542-0076 일본
운영시간: 화요일 휴무이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영업을 한다.

 

호라이 551은 만두로 꽤나 유명한 곳이다. 이곳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있지만 그래도 제품을 포장하기 때문에 줄이 금방 없어진다. 필자가 간 곳은 호라이 551 위층에 있는 중국 음식점이다. 
 

오사카 글리코상 맛집 horai 551

 

일본까지 와서 중식을 먹는 게 조금 어색할 수 있지만 일층에 있는 사장님이 두곳 모두 운영 한다고 한다. 바로 옆에는 맥도날드도 있어서 잠시 고민도 했지만 그래도 저녁으로 든든한 한끼를 먹어야 될 것 같았다.

 

 

 

맥도날드에서는 후식으로 아이스크림을 먹을까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포기했다. 관광도 경쟁심과 투쟁심을 갖고 임해야 그나마 구경할 수 있다는 걸 실감한다.

 

난바역 글리코상 맥도날드

 
일층 입구에 메뉴와 가격도 볼 수 있고 음식모형으로 이해를 돕고 있다. 사실 나는 일층에서 제품을 포장 후 테이크아웃으로 가져 가든지 이층에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것으로 생각했다. 그건 나만의 착각이었다. 그런데 나만 이렇게 느낀 건 아니고 필자가 글을 본 어떤 블로거도 동일한 착각을 한 것을 볼 수 있었다. 아무튼 필자는 줄을 서 있고 아내와 아이들은 이 층으로 곧장 올라 갔는데 곧바로 나를 불렀다.
 

오사카 글리코상 맛집 호라이 551 메뉴

 
시간이 다소 늦어서 그런지 자리에 여유는 있었다. 오사카 구석구석을 살피다 늦은 저녁식사를 할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그리고 아무런 대기 없이 식당에 들어오니 완전 내 스타일이다. 참고로 이 식당 브랜드는 간사이 공항에서 조만간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호라이(HORAI551) 식당 내부


가성비 좋은 맛집

여행지에서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는 음식은 아니지만 제일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오사카의 무더운 날씨 때문인지 식당에 앉으면 맥주를 주문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잘 하지 않는 행동인데 여행지에 오니 확실히 마음이 풀어지는 것 같다. 생맥주를 주문했는데 부드러운데 엄청 시원하며 맛있다.
 

호라이(HORAI551) 생맥주

 
볶음밥과 칠리새우였던 것 같다. 양도 나름대로 푸짐한데 전체적인 음식맛이 우리나라에서 먹던 느낌과 정말 비슷하다. 이질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아서 거부감 없이 한그릇 뚝딱 먹었다.

 

 

 

치킨도 맛있게 먹었다. 사실 배가 너무 고픈 상태였기 때문에 무엇을 먹더라도 폭풍 흡입이었을 것이다. 특이한 점은 레몬을 잘라서 준다. 치킨에 즙을 짜서 살짝 새콤한 맛도 느끼며 먹었다. 아이들과 조금씩 나눠서 먹었다. 중학생, 초등학생 아이들이 먹기에도 충분히 괜찮았다. 
 

호라이(HORAI551) 볶음밥 후기
난바역 맛집-호라이(HORAI551) 치킨


1층 만두가게 주인이 운영하는 가게이다보니 만두시식도 놓칠 수 없다. 다양한 면류 음식도 맛볼 수 있다. 면은 미쳐 맛볼 기회도 없이 아이들이 후루룩 다 먹었다. 별다른 불만 없이 후딱 해치운 걸 보면 충분히 맛있는 음식이었던 것 같다.
 

호라이(HORAI551) 만두 후기

 
슬슬 배가 차오른 상태에서 먹은 만두는 딱 기대만큼이었다. 솔직히 특별히 맛있다고 평하기는 어렵고 순수 만두이다. 그래도 허기를 채워준 음식에 고마울 뿐이다. 정신이 혼미해서 뭘 주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후식까지 나와서 맛있게 마무리했다.
 

호라이(HORAI551) 만두와 후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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