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가까운 듯 멀리 있는 보라매 공원!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이따금씩 찾아갔지만 어느 덧 아이들이 크니 방문한 일이 줄어든다.
불과 몇년전까이 물놀이 시설에서 딸내미들이 옷이 흠뻑 젖었던 것 같은데 시간이 정말 빠르다. 이곳에 새로운 놀이터가 조성됐다. 명칭도 호화스럽게 느껴지는 서울시가 만든 제2호 거점형 어린이 놀이터이다. 뭔가 스케일이 크다고 느꼈는데 구경할 겸 한번 찾아가 봤다.
거점형 놀이터 2호점
서울시에서는 거점형 놀이터를 조성 중이다. 총 5개 권역에 1개소씩 만들어 나가고 있는데 1호점은 광나무한강공원에 있다. 보라매공원은 2호점이며 앞으로 북서울꿈의숲, 용산가족공원 놀이터를 구축한다. 부모들 입장에서는 아이들과 방문하면 자연스럽게 시간을 때울 수 있기 때문에 놀이터가 소중하다.
보라매공원 풍경놀이터의 크기는 5,000제곱미터에 달한다. 지도를 봤더니 △모험놀이공간 △ 감각놀이공간 △동감놀이공간 등 3개로 나눠 있다. 또한 보라매공원의 시그니처라 할 수 있는 에어파크, 테마물놀이터, 중앙바닥분수 등은 계속 운영하고 있다.
개장하고 곧바로 찾아간 날인데 벌써 소문이 났는지 사람이 많다. 우리나라게 어린이가 얼마나 소중한가? 맘껏 뛰어놀고 건강하게 잘 자라나야 한다.
놀이터는 입체적인 공간으로 만들었다. 평지가 없이 다양한 시설들이 연계돼 있어 아이들이 무척이나 좋아할 것 같다.
쿠션감 있는 바닥으로 돼 있어서 넘어져도 크게 다치지 않을 것 같다.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할 수 있도록 바닥면은 알록달록 다양한 색상으로 돼 있다.
바닥에는 모래놀이를 할 수 있고 경사진 면을 따라서는 암벽등반도 즐길 수 있다. 입체적인 공간의 통로를 지나면서 맘껏 뛰어놀 수 있다.
각종 그물을 이용한 놀이시설도 있다. 높은 곳으로 올라갈 수 있는 시설도 있고 그물을 이용해 통로를 통과하는 놀이시설도 있다.
특히나 요즘은 좀처럼 찾기 힘든 모래놀이가 잘 돼 있다. 모래놀이의 핵심인 물을 쉽게 가져올 수 있도록 모래사장 위에 수도꼭지가 있다. 아이들이 물만난 고기처럼 신나게 놀고 있다.
야외 활도을 하다보면 더위에 지치기 쉽다. 대형 그물막이 있어서 아이들은 물론이고 부모님들도 햇빛을 피할 수 있다.
아기를 키울 때 왜이리 짐이 많던지. 기저귀, 음료수, 물티슈, 여분의 옷 등 짐이 한보따리이다. 넓은 의자에 앉아서 짐도 편하게 놓을 수 있다.
반려견 놀이터도 즐겨
이번 시설이 조성되면서 다양한 정원도 꾸미고 있다. 특히 보라매 공원에는 강아지 놀이시설이 있다. 주말에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데리고 놀러 왔다.
보라매공원은 어린이 놀이터 외에도 반려견 놀이터와 농구, 축구, 클라이밍, 배드민턴 등 정말 많은 운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반려견 놀이터는 대형견과 중소형견이 입구가 다르다. 별도의 예약 없이 방문할 수 있지만 이용수칙을 한번쯤 살펴보자.
마지막으로 보라매공원 주차요금을 살펴보겠다.
원래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주차요금이 엄청 올랐다. 게다가 주차할 수 있는 차량대수도 넉넉하지 않다.
최초 5분은 360원이고 1시간에 4320원이다. 예전보다 3배가량 오른 주차요금 너무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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