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 가면 아무래도 먹을 것을 든든히 챙겨 먹어야 한다. 오사카 여행 일정 중에서 하루는 날을 잡아 일본 시내 구경만 주구장창했다. 그 중에서 지하철 난바역에서 내려 글리코상을 구경하러 갔다. 이미 몸과 마음은 지칠 대로 지쳐는데 관광지이다 보니까 무리해서 더 걸었다. 난바역 글리코상 인근은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발디딜 틈도 없다. 저녁을 해결해야 하는데 가족끼리 메뉴도 제대로 선택 하지 못해서 계속 헤매기만 했다. 제일 의견이 맞지 않았던 부분은 와이프가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 가면 사람들이 줄을 서있다. 사실 뭐 그리 대단한 음식도 아닌데 타지에까지 와서 기다리는 것 자체가 너무 가혹하다. 맛집인지 멋집인지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찾아간 곳은 가게 규모도 작은데 사람들은 줄을 서있다. 그래서 진짜 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