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레스토랑,카페,먹거리/레스토랑

[여의도 맛집 추천-권서방네 순대국] 맛나게 허기를 달래고 나온 곳

포톡 2022. 5. 19. 10:01
반응형

이날은 여의도에 갔다가 또 혼밥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요즘 따라 은근히 혼밥을 자주 하게 된다. 여의도 국회 앞이었는데 예전에 맛있게 먹은 여의도 양지탕을 가려다가 왠지 다른 메뉴를 먹고 싶어졌다. 마땅한 곳을 찾지 못해 주변을 두리번거리다가 순대국가게가 눈에 쏙 들어온다.

 

얼마 전에 서울대입구에 갔다가 순대국을 맛있게 먹고 포스팅한 적이 있다.(https://leicagopro.tistory.com/389) 이때부터 배가 고플때는 순대국이 생각난다. 슬슬 순대국 마니아가 되는 걸까? 아무튼 여의도 양지탕 국밥집 건물 안쪽으로 들어가면 맛난 순대국밥 집이 있다.

권서방네 국밥전문 가게인데 순대국을 비롯해 육개장 등을 판매한다. 과연 그 맛은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해진다.

 

[여의도 추천 맛집 권서방네 순대국] 맛나게 허기를 달래고 나온 곳

 

 

권가네 국밥집은 1층 내부 공간에 있어서 눈에는 잘 띄지 않는다. 주요 메뉴를 살펴보면 순대국이 8000원, 특순대는 1만원, 육개장은 8000원이다.

 

 

 

안주류도 구성이 돼 있는데 토종순대 1만3000원, 왕순대 2만원, 모듬순대와 모듬수육 등은 2만원에서 3만원 사이에서 먹을 수 있다. 서민들이 먹기 딱 적당한 가격체계를 갖췄다.

 

[여의도 추천 맛집 권서방네 순대국] 맛나게 허기를 달래고 나온 곳

이때 시간이 오후 3시가 넘다보니 식사를 하고 있는 사람은 나를 포함해서 딱 2명이었다. 내부가 아주 넓지는 않지만 옹기종기 테이블이 비치돼 있어서 편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여의도 추천 맛집 권서방네 순대국] 맛나게 허기를 달래고 나온 곳

기본 반찬을 살펴보자. 깍두기와 김치, 그리고 양파까지 준다. 양념장과 매운 고추까지 나오니 이 정도면 순대국집 반찬으로는 모든 걸 갖춘 셈이다. 보통 매운 고추는 요청을 했을 때 주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시작부터 주기 때문에 입맛에 맞게 조절이 가능하다.

 

[여의도 추천 맛집 권서방네 순대국] 맛나게 허기를 달래고 나온 곳

드디어 오늘의 메인메뉴 순대국이다. 뽀얀 국물에 어떤 내용물이 담겼는지 살펴본다. 배가 고팠는지 사진을 여러 장 찍지는 않았는데 내용물이 은근히 많고 맛있다. 특히 마음에 들었던 게 일반순대와 함께 토종순대도 몇 개가 들어가 있다. 개인적으로 순대국에서 살짝 맛보는 토종순대를 좋아한다.

 

 

 

 뽀얗고 맛나는 순대국 

이 앞에 리뷰했던 아우네장터만큼 고기가 많은 건 아니지만 8000원 순대국치고는 내용물이 상당히 많아서 맛있게 먹었다. 국물도 비린 맛없이 깔끔 담백하다. 몇 수저 먹고 입맛에 맞으니 그다음부터는 호로록 열심히 먹을 수 있었다.

 

[여의도 추천 맛집 권서방네 순대국] 맛나게 허기를 달래고 나온 곳

국밥에는 새우젓이 빠질 수 없다. 알맞은 양을 넣었는데 가장 보편적인 새우젓이다. 그리고 국물을 조금 더 얼큰하게 하고 싶어서 고추를 첨가했다. 다만 너무 매운 음식은 혐오하기 때문에 딱 한수저만 넣고 칼칼한 국물의 맛을 더해 보았다.

살짝 간을 하니 더 맛있다. 

 

[여의도 추천 맛집 권서방네 순대국] 맛나게 허기를 달래고 나온 곳

뜨거운 것을 잘 먹기 못하는 나를 위해 개인접시도 하나 주셨다. 원래 순대국집에서는 뚝배기만 주는데 여기는 이렇게 배려심이 큰 것이다. 게다가 나같은 사람은 이렇게 덜어먹는게 진짜 큰 도움이 된다. 순대국을 열심히 먹다보면 꼭 입천장이 다 까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렇게 접시에다가 순대와 고기 등 내용물을 덜어서 살짝 식혀 먹으니 더 편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여의도 국회, 국회도서관, 여의도공원 등을 방문했다가 출출함을 가성비 좋게 달래고 싶다면 권서방네 순대국 추천한다.

 

[여의도 추천 맛집 권서방네 순대국] 맛나게 허기를 달래고 나온 곳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