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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유원지 혼밥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ft. 카레맛도 궁금

포톡 2022. 5. 26.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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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계절이니만큼 외부활동을 하고 싶어 진다. 특히나 요즘은 미세먼지도 다소 잦아들었고 한강 나들이를 하기에 딱 좋다. 7호선을 타고 방문하기 좋은 뚝섬유원지역에서 실컷 놀고 한 끼 식사를 하기 좋은 곳을 추천해 본다. 요즘 따라 혼자 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 잦다. 무난하게 프랜차이즈를 방문할까 하다가 갑자기 내 눈에 딱 띈 곳이 있다.

뚝섬유원지역 1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좁은 식당이다. 일단 입구의 나무로된 문이 무척이나 마음에 들었다. 얼핏 보고는 어떤 메뉴를 판매하는지 알 수 없었다. 그래서 메뉴가 뭔지 한번 꼼꼼히 살펴봤다. 돈까스라든지 안심까스, 돈까스와 카페의 조합 등등을 파는 식당이다. 음... 지금 나에게 느끼한 돈까스가 맞을까? 잠시 고민하다가 인테리어가 마음에 들어 일단 안으로 들어가 봤다.

[뚝섬유원지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점심식사 시간을 훌쩍 지났기 때문에 나와 옆 테이블에 손님이 한명 더 있었다. 식당 이름이 좁은 식당이길래 얼마나 좁은 공간인지 궁금했다. 광각 카메라로 내부 공간을 찍었는데 생각만큼 좁은 느낌은 아니다. 테이블은 총 4개가 있는 것 같도 4인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다. 물론 점심시간에 손님이 밀려오면 회전이 힘들 수는 있지만 내가 방문했을 때는 그런 거 신경 안 써도 되는 시간이었다.

[뚝섬유원지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ft. 카레맛도 궁금

뭔 먹을까 메뉴판을 살펴보자. 수제 경양식 돈까스는 9천원이다. 친절하게 설명도 적혀 있다. 직접 만든 데미그라스 소스와 부드러운 수제돈까스이다. 그리고 경양식 치즈돈까스는 1만2000원이다. 모짜렐라 치즈가 듬뿍 올려져 있을 듯하다.


다음 차례로 넘어가니 꼬꼬치킨 안심까스는 9500원이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치킨까스라고 쓰여 있다. 그래 너무 느끼하고 더부룩한 것보다는 깔끔한 꼬꼬치킨 안심까스를 주문했다.

[뚝섬유원지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ft. 카레맛도 궁금

창가 쪽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해 본다. 테이블에 놓여 있는 초록색 식물도 마음에 든다. 조그마한 깍두기가 놓여 있어서 먹을 만큼 덜어 먹을 수 있다. 식사 시간을 지나서 그런지 슬슬 배가 고파지고 어떤 맛있는 치킨까스가 나올지 슬슬 궁금해진다.

[뚝섬유원지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ft. 카레맛도 궁금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오늘의 메뉴 꼬꼬치킨 안심까스가 나왔다. 정갈한 평평한 그릇에 먹음직스럽게 담아 있다. 그 맛이 얼마쯤에 있는지 한 젓가락씩 먹어보자

확실히 빠삭한 치킨까스
[뚝섬유원지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ft. 카레맛도 궁금

적당한 양의 치킨까스에 소스가 뿌려져 있다. 한입 먹었을 때 가장 눈에 띄는 점은 빠삭한 게 입맛을 당긴다. 치킨까스도 퍽퍽하지 않고 부드러워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다. 기름에 튀겼지만 부담되지 않고 담백하게 먹기 좋다. 다만 먹다 보니 소스가 다소 부족했다. 소스를 더 달라고 잠시 망설였는데 이상하게 말이 나가지 않는다. 그래서 그냥 부족한 대로 고기는 거의 먹었다.

[뚝섬유원지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ft. 카레맛도 궁금

사이드에 있는 감자와 야채도 빠짐없이 먹어줬다. 감자 역시 느끼하지 않고 먹기 좋게 튀겨져 있다. 야채는 소스의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야채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입맛이 다소 저렴한 나는 강한 소스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그럭저럭 야채와 곁들여서 고기를 먹었다.


홍일점으로 나온 빨간색 토마토도 정성이 느껴진다. 사실 굳이 토마토를 주지 않아도 될법한데 주인장님의 정성이 느껴진다.
나는 밋밋한 그릇에 불그스름한 토마토가 있으니 보기에 너무 좋다.

[뚝섬유원지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ft. 카레맛도 궁금

식당 내부 분위기라든지 음식의 정감함 등은 모두 마음에 들었는데 국물은 다소 의외였다. 나는 진한 육수 국물의 시원한 맛을 생각하고 마셨는데 너무 밍밍하다. 오잉~ 이상하다 뭐가 이렇게 싱겁지?라는 생각이 들며 다시 한번 먹어봤는데 여전히 싱겁다.

주인장님의 레시피상 싱거운 건지 아니면 국물 내는 방법이 잘못된 건지 나는 알 수 없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더 시원하고 감질맛이 나면 좋을 것 같다. 이렇게 한 끼 식사를 하고 즐겁게 가게 문을 나올 수 있었다. 뚝섬유원지에서 놀다가 배가 고프면 방문하기를 추천한다.

[뚝섬유원지 맛집-좁은식당] 수제돈까스의 바삭한 맛 ft. 카레맛도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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