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좋아하는 회전초밥집을 소개한다. 참고로 나는 서울시 구로디지털단지에서 회사 생활을 18년째 하고 있다. 워낙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보니 시간이 지나면서 맛집이 떴다가 지고, 졌다가 뜨기도 한다. 사람들의 입맛이 변해 지난 18년 동안 수없이 많은 가계가 사라지는 것을 볼 수밖에 없었다. 이 중에서 몇 가지 기억에 남는 가계를 최근에 다시 방문하게 됐다. 구로디지털단지 대륭 포스트타워 1차 지하에 있는 최우영스시 이다.
예전에는 아이들과 같은 건물에 있는 갓파스시를 자주 갔었는데 어느 날부터는 두 곳 모두 뜸하게 방문하게 됐다. 내가 이 집을 언제 갔는지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중요한 건 구디에서 정말 오래된 가게로 생존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이유는 최우영스시는 손에 꼽히는 가성비 좋은 회전초밥이 있기 때문이다. 저녁 회식은 주로 구로디지털단지역 쪽에서 하기 때문에 점심에 회전초밥이 생각날 때 방문하면 아주 좋을 것 같다.
지하 1층에 있는데 분위기가 썩 좋지는 않아도 싱싱하고 가성비 좋은 초밥이 있기 때문에 항상 사람이 붐빈다. 보통 12시가 점심시간이라면 30분 일찍 방문하는 걸 추천한다. 나는 이날 11시 45분에 도착했는데 벌써 3명의 대기인원이 있었다. 그래도 회전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조금 기다리면 내 차례가 되는 것은 좋다.
튼실한 런치세트와 균일가 초밥
아래의 메뉴판을 보면 이 가격 실화이다. 런치 세트 12피스가 1만1천원이다. 솔직히 나처럼 양이 적은 사람은 12피스면 충분하다. 그리고 회전초밥이 한 접시 당 2200원이니 마음껏 먹어도 된다.
물론 모든 게 2200원은 아니고 품질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다. 그래도 절대 비싼 것은 아니니 마음껏 골라도 된다.
가성비 좋은 가게라고 대충 하는 법이 없고 나름대로 갖출 것은 다 갖췄다. 따뜻한 녹차를 먹을 수 있는 음료대, 미소된장, 락교, 생강 등 하나도 빠짐없이 다 나온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고추냉이도 생을 사용하기 때문에 무척 맘에 든다.
이날은 그냥 평범하게 런치 세트를 주문했다. 초밥 하나하나를 보면 결코 싸구려는 없다. 1만1000원에 이 정도의 퀄리티는 정말 베리 굿이다. 또한 본인이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세프에게 주문을 하면 바로바로 만들어 준다. 특히 이곳이 좋은 또 다른 이유는 워낙 손님이 많기 때문에 회의 신선도도 믿음이 간다.
런치 12피스와 함께 내가 좋아하는 생새우초밥과 장어초밥을 추가로 먹었다. 나는 새우의 투명하면서 질기지 않고 깔끔한 맛이 너무 좋다. 보통 한 접시에는 두 개의 초밥이 있는데 장어는 비싸서 그런지 큰 거 하나만 있었다.
순식간에 세트 메뉴와 초밥 세 접시를 먹고 계산을 한다. 서빙하시는 분에게 확인 후 셀프 계산대에서 계산을 마치면 된다. 아울러 배달도 가능하기 때문에 초밥이 생각날 때면 편하게 전화 주문할 수 있다.
오랜만에 방문한 최우영스시는 그래도 예전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었다. 변하지 않는 맛을 유지하고 있으니 다음에 초밥이 생각나면 다시 한번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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