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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벽초지수목원 인근 맛집-양순자 낙지마당] 무난한 낙지볶음, 감동의 낙지파전

포톡 2022. 6. 7.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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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씩 파주시에 갈 일이 있다. 일 때문에 가기도 하고 가끔은 가족들이랑 놀러 갈 일도 있다. 차를 타고 지나가다 보면 파주 벽초지수목원 안내글을 볼 수 있었다. 한 번쯤 방문하고 싶었으나 아직까지는 기회가 닿지는 않고 있다. 벽초지수목원은 다음에 가기로 하고 이번에는 인근에 있는 맛집을 소개해 보려고 한다.

파주에 은근히 맛집이 많은데 내가 방문한 곳은 양순자 낙지마당이다. 나를 이곳으로 안내해 주신분의 말을 빌리면 이곳이 낙지 맛집이라고 한다. 과연 그 맛은 어떨까? 궁금해지는 순간이다. 주말에는 벽초지수목원에 들른 방문객들이 낙지마당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주차장은 넓어서 차 대기는 무척 쉽다. 입구는 낡은 한옷의 느낌이 나는 건물이다. 

 

내부 공간도 꽤 넓은 편인데 내가 방문한 날은 대기 없이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화장실을 가면서 보니 중간중간에 룸으로 된 공간도 있으니 가족단위로 방문하기도 좋은 것 같다.

 

[파주 벽초지수목원 인근 맛집-양순자 낙지마당] 무난한 낙지볶음, 감동의 낙지파전

 

 

대략적인 메뉴를 한번 보자. 낙지와 관련된 모든 메뉴가 준비돼 있는 듯하다. 연포탕도 있고 가격은 5만원에서 7만원 선에서 먹을 수 있다.

점심에 먹기 좋은 낙지덮밥은 1만2000원이고 산낙지덮밥은 2만2000원이다. 회요리로 탕탕이와 초무침 등이 있는데 3만원에서 5만원 사이에 주문할 수 있다.  성인 두명이서 방문했는데 낙지볶음 소 사이즈와 낙지파전을 주문했다. 생각보다 가격은 비싼 것 같은 느낌이다.

 

[파주 벽초지수목원 인근 맛집-양순자 낙지마당] 무난한 낙지볶음, 감동의 낙지파전

기본 반찬은 별다른 특징이 없다. 낙지에 비벼 먹을 수 있는 콩나물과 시금치가 나온다. 그리고 야채와 간단한 김치류가 있다. 특별한 것 없이 무난한 반찬이다. 뭐 낙지볶음만 맛있으면 됐고 반찬에 특별한 애착은 없다.

 

[파주 벽초지수목원 인근 맛집-양순자 낙지마당] 무난한 낙지볶음, 감동의 낙지파전

 내가 생각했던 낙지볶음의 맛 

잠시 기다리니 드디어 낙지 볶음이 나왔다. 일단은 생각보다 양은 많고 색이 강하다. 얼핏 보기에 무척 매워 보인다. 사진이 이상하게 찍혔는지 모르겠는데 왜 이리 목마르게 보이는지 모르겠다. 솔직히 당시의 기분도 비주얼이 맛깔나 보이지는 않았다.

 

 

 

그래도 선입견을 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낙지메뉴이니 열심히 비벼보자. 혹시나 지나치게 매울까 봐 양념을 조금만 넣고 낙지를 흥건하게 넣어줬다. 낙지양이 많아서 아낌없이 낙지를 넣어줬다.

 

한수저 먹어보니 내가 알고 있던 낙지볶음의 맛이다. 솔직히 조금 더 특별한 맛이 기다릴 줄 알았는데 기존에 먹어보던 낙지볶음의 맛 그대로이다. 불맛은 생각보다 없고 다행히 맵지 않아서 나는 좋았다.

 

[파주 벽초지수목원 인근 맛집-양순자 낙지마당] 무난한 낙지볶음, 감동의 낙지파전

낙지볶음은 맛있지만 다소 기대감을 충족해주지 못하는 부분도 있었다. 이런 상황에서 먹게 된 낙지파전은 반전이었다.

파전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나이지만 낙지파전은 정말 맛있었다. 계란을 충분히 넣었는지 정말 부드럽고 담백한 게 먹고 또 먹었다.

 

파전에 낙지가 많이 들어간 것도 좋았지만 겉은 바삭하고 안은 부드러워 맛있다. 그런걸 바로 겉바속초 라고 하는 것이다.

배만 부르지 않았다면 파전을 더욱 열심히 먹어주었을 것이다. 

[파주 벽초지수목원 인근 맛집-양순자 낙지마당] 무난한 낙지볶음, 감동의 낙지파전

밥을 맛있게 먹고 커피 한잔을 먹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다. 사람이 많을 때는 이곳에서 밥을 먹겠지만 이날은 점심시간이 다소 지났고 사람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나는 이곳에서 잠시 한가로운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커피도 무료로 제공되고 조용한 음악도 틀어주어서 5분 힐링타임을 가졌다.

 

[파주 벽초지수목원 인근 맛집-양순자 낙지마당] 무난한 낙지볶음, 감동의 낙지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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