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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뉴타운 신풍역 맛집-꿀단지] 문래동 핫플 느낌 그대로 ft. 하이볼 추천

포톡 2023. 1. 5.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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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가 거주하는 지하철 7호선 인근의 신길 뉴타운은 거주지로는 좋다. 그런데 잠깐 외출해서 뭔가를 즐길 수 있는 핫플이 상당히 부족한 느낌이다. 그러던 중에 꽤 오래전에 신풍역에서 도보 5분 거리에 꿀단지라는 분위기 좋은 주점이 생겼다. 지난여름에 반팔을 입고 다녀왔는데 어느새 긴팔도 추운 한겨울이다. 뒤늦게나마 신풍역 꿀단지에 대해 리뷰를 해보겠다

 

꿀단지라면 신풍역 앞에 있는 남서울 아파트를 빼놓을 수 없다. 남서울 아파트는 노후화된 이유로 재건축을 계속 추진 중이다. 즉 꿀단지의 인테리어는 빈티지하면서도 세련된 맛이 느껴지는 그런 멋진 곳이다.

 

 

시작부터 분위기 좋아
외부에서 봤을 때도 상당히 아름다워 보였는데 안에 들어가니 환상적이다. 솔직히 우리 동네에 이런 분위기의 가게가 있다니 정말 반해버렸다. 각 테이블마다 아름다운 샹들리에가 있고 테이블도 각자만의 분위기가 느껴지는 것들로 채워져 있다. 와이프랑 어디에 앉을지 잠깐 고민하다가 창가 자리를 선택했다.

 

 


가성비 좋은 메뉴
가게 인테리어가 너무 좋아서 가격도 비쌀 줄 알았다. 그런데 일반적인 안주는 15,000원 이내로 주문이 가능하다. 심지어 10,000원도 안 하는 가격으로 얼큰 어묵탕, 피자, 오징어튀김을 즐길 수 있다.

 

 

사실 이날은 저녁을 먹고 바로 나갔기 때문에 양이 적은 내가 뭔가를 더 먹기가 힘들었다. 그래서 티라미슈와 함께 하이볼을 주문했다.

 

 

아주 간단히 마실 주류를 어떤 걸 선택할지 고민에 빠졌다. 티나 하이볼은 알코올도수 16도로 달콤한 딸기향이 있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음료이다. 와이프는 티나 하이볼을 그리고 나는 짐빔을 베이스로 한 꿀단지 하이볼을 주문했다. 티나 하리볼은 150ml에 5900원이고 하이볼도 5900원으로 생각보다 저렴하다.

 

하이볼과 즐거운 시간
잠시 후에 주문한 음료가 나왔다. 티나 하이볼은 은은한 핑크색, 그리고 짐빔 하이볼은 노란색의 조화가 무척 아름답다. 개별 테이블마다 LED 조명이 놓여 있어 소소한 재미를 준다. 여기서 사진을 찍으면 정말 아름다운 분위기 연출이 가능하다. 작은 소품이지만 큰 즐거움을 주는 아이디어이다.

[신길뉴타운 신풍역 맛집-꿀단지] 문래동 핫플 느낌 그대로 ft. 하이볼 추천


배가 너무 불러서 단출하게 시킨 티라미슈이다. 내가 워낙 티라미슈를 좋아하는데 이런 곳에서 메뉴로 만나니 반갑다. 사실 싸게 팔아서 맛이 걱정됐는데 먹어보니 너무 맛있다. 티라미슈와 하이볼의 조합이 조금 안 맞지만 그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뭔가를 추가로 더 먹을까 고민했는데 집에 빨리 컴백해야 해서 아쉬움을 뒤로한 채 나왔다. 나오는 길에 가게 구석구석을 카메라로 찍어봤다. 다시 봐도 얼마나 예쁜지 다음에 지인들과 다시 방문하고 싶다.


빈티지함에 대명사 문래동 느낌이 충만하다. 벽의 분위기와 각종 소품들 그리고 전체적인 조명 분위기가 기가 막히게 어울린다. 우리 동네에서 일 년에 한두 번씩 모임을 하는 그룹이 있는데 다음에는 여기를 추천해야겠다.

 

 

꿀단지를 지나갈 때 보면 사람이 무척 많을 때도 있었는데 필자가 방문한 날은 조금 한가했다. 그래서 구석구석 부담 없이 사진을 건질 수 있었다.

 

고풍스러운 커튼과 함께 레트로한 식탁의 조화가 흥미롭다. 내부 공간도 은근히 넓어서 본인의 스타일에 따라서 기분을 UP ~시킬 수 있다. 중간중간에 조명도 독특하고 벽면바다 그림과 액세서리들이 있어서 보면 볼수록 묘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신길뉴타운 신풍역 맛집-꿀단지] 문래동 핫플 느낌 그대로 ft. 하이볼 추천

 


그런 신풍역 꿀단지에 대한 총평을 해본다.


장점
-멋진 분위기
-인스타 감성샷 찍기 좋음
-가성비 메뉴
-신길 뉴타운에서 만나기 힘든 빈티지


단점
-동네이다 보니 신선함 부족
-그 외 단점 없음

신길뉴타운에서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면 꿀단지를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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