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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충류 전문숍-마린렙타일 개봉점] 구로구/영등포구/양천구 육지거북이, 뱀, 도마뱀 판매하는 곳 ft.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후기

포톡 2023. 3. 19. 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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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내미가 반수생 거북이를 키워보고 싶다고 해서 한번 도전해 봤다. 처음에는 어렵게만 느껴졌던 거북이 키우는 것도 생각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반수생 거북이들이 잘 커주고 있다. 그러던 중 딸내미가 슬슬 또 다른 거북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전에는 육지 거북이는 키우고 싶다는 것이다. 반수생 거북이에 적응한 게 엊그제인데 곧바로 육지 거북이도 키우 게 생겼다. 그런데 필자가 거주하는 영등포구에서 육지 거북이를 판매하는 곳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몇 곳에 전화를 돌려봐도 파충류 중에 거북이는 취급하지 않는 곳이 많았다. 범위를 넓혀서 영등포구와 근접해 있는 구로구와 양천구 등으로 검색을 했다. 그중에서 최근에 오픈한 개봉동에 위치한 마린렙타일이라는 파충류 전문숍을 찾아냈다.

 

[파충류 전문숍-마린렙타일 개봉점] 구로구/영등포구/양천구 육지거북이, 뱀, 도마뱀 판매하는 곳 ft.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후기

 

마린랩타일 개봉점을 주말에 딸내미와 곧바로 방문했다. 혹시라도 주말 오후에 문을 닫을까 봐 전화로 문의를 했다.

 

운영시간

오전 11:00~20:00 (정기휴무-매주 목요일)

전화번호: 02-6465-1225

 

지하철로 방문하기에도 좋은 위치에 있다. 1호선 개봉역 2번 출구에서 50m 정도 도보로 걸어가면 된다. 필자는 잠시 인근 공터에 차를 세우고 숍으로 방문했다. 

 


딸내미와 건물 4층에 위치한 마린렙타일에 도착했다. 생각보다 숍이 넓고 이것저것 구경하기에도 좋게 돼 있다. 주인장님께 전화로 육지거북이를 문의했었기 때문에 곧바로 소개를 받으러 갔다.

 

[파충류 전문숍-마린렙타일 개봉점] 구로구/영등포구/양천구 육지거북이, 뱀, 도마뱀 판매하는 곳 ft.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후기


숍에서 잠시 다른 애완 파충류를 살짝 둘러봤다. 이곳에는 파충류 집, 먹이, 비타민 등 모든 용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필자는 인터넷으로 육지 거북이 집을 구매했는 데 이곳을 진작에 알았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필자가 인터넷으로 구매한 육지거북이 집을 20만원 조금 넘게 주고 샀는데 여기에는 25만 원 정도에 판매하고 있었다. 파충류 전문숍이라 그런지 거북이 집의 완성도가 더 높아 보였다.

 

아무튼 아쉬움을 뒤로 하고 수생 거북이를 구경하고 각종 파충류도 살펴봤다.

 


같은 거북이인데도 어찌 이렇게 특이하게 생겼는지 모르겠다. 티브이에서만 보면 악어거북이인 것 같다. 성격도 사납고 강력한 턱으로 인해서 위협적인 거북이이다. 심지어 주인도 물어버린다고 한다.

 

생김새가 워낙 독특하고 멋있어서 좋아하시는 분들이야 키우겠지만 필자처럼 교감을 중요하시는 사람에게는 도전하기 쉽지 않은 거북이이다.

 

 

도대체 너는 뭐니? 뭔가 어색한 느낌의 동물이 물 위에 있길래 자세히 봤더니 악어이다. 헐 정말 깜짝 놀랐다. 다만 악어를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고 한다.

 


완전 내 스타일~레오파드 육지거북

잠시 파충류를 둘러보며 몇 걸음 걷다 보니 우리의 목표지점에 도착했다.

이곳에는 딱 두 종류의 육지거북이를 취급하고 있었다. 가장 먼저 눈이 간 건 레오파드 육지거북이다. 개인적으로 레오파드 무늬에 사죽을 못쓰는 필자인데 레오파드라는 얘기를 듣는 순간 바로 교감이 시작됐다.

 

 

거북이 등껍질도 불쑥 솓아서 너무 귀엽도 키우는 난이도도 쉬운 편이라고 한다. 가격은 한 마리에 18만 원 선이다. 다만 레오파드 거북이를 거를 수밖에 없었던 게 10년 지나면 30cm까지 자란다고 한다. 현재 마련한 90cm 사육장에서 키울 수 없어 또 다른 장소를 마련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목에서 미련 없이 포기하고 다른 거북이를 소개받았다.

 

 

호스필드 육지거북이로 낙점

레오파드 육지거북이를 포기한 상태에서 바로 옆에 있는 호스필드 육지거북이를 차선으로 선택했다.

솔직히 생긴 거는 레오파드 육지거북이만큼 예쁘지는 않지만 키우기에 훨씬 수월하다. 이 녀석은 다 자라도 25cm 정도라서 현재 구비한 사육장을 계속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원래는 두 마리를 구입하려고 했는데 아쉽게 한 마리 밖에 구입하지 못했다. 이유는 주인장께서 나머지 두 마리의 사육상태가 안 좋아서 판매하기에는 무리라고 설명해 주셨다.

 

[파충류 전문숍-마린렙타일 개봉점] 구로구/영등포구/양천구 육지거북이, 뱀, 도마뱀 판매하는 곳 ft. 호스필드 육지거북이 후기

 

구입하기 전에 거북이의 건강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해 주셨다. 등껍질 무늬와 상태, 그리고 발톱, 눈 등을 살펴보고 아주 건강한 녀석이라고 주인장께서 입양을 해 주셨다.

 


거북이 구입을 마치고 잠시 몇몇 파충류를 더 둘러봤다. 옐로우마진드 박스터틀이라는 녀석인데 암컷은 한 마리에 800,000만 원이다.

 

거북이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납득할 수 있는 가격이겠지만 초보인 필자에게는 감당하기 벅찬 금액이다. 사실 지금 10만 원짜리 육지거북이를 사는 것도 딸내미가 사달라는 것이지 필자의 선택은 아니다.

 


다양한 뱀도 준비돼 있다. 미스틱 볼파이톤은 한 쌍에 270,000원이라고 적혀 있다. 뱀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겠지만 집에서 키운다는 것은 전혀 상상할 수 없다. 돈을 받고도 키우기 힘든데 돈을 주고 산다는 게 아직은 이해하기 어렵다.

 

 

노멀 헷알비노 뱀도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뱀에 대해서는 문외한이기 때문에 뭐가 뭔지도 모른 채 신기해서 계속 둘러봤다.

 


필자가 딱 하나 좋아하는 도마뱀인 비어디드래곤이다. 다른 건 모르겠지만 이 도마뱀은 사람 손길을 좋아한다길래 나도 모르게 애정이 간다. 파충류계의 강아지로 불리는 만큼 순하고 생긴 것도 귀엽다. 뱀 종류 중에는 이 녀석이라면 큰맘 먹고 도전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옹기종기 정말 다양한 파충류를 구경할 수 있다. 필자가 거북이는 사는 동안 또 다른 쪽에서는 뱀을 구입하고 계셨다. 개업한 지 이제 4개월 됐다고 하는데 주인장님께서 정말 열심히 설명해 주시고 친절하다. 

 


구입한 호스필드 육지거북이와 비타민, 먹이 등을 쇼핑백에 넣었다. 이왕 살 때 두 마리를 사야 하는데 봄이 지나야 거북이가 들어올 것 같다고 한다.

 

 

혹시라도 파충류 구입을 염두하고 있다면 마린렙타일 개봉점을 방문해 보길 바란다. 집에 가려고 차에 앉아 연락처를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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