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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 아쿠아리움-후기] 티켓 할인방법과 필수코스 ft. 주차요금 안내

포톡 2023. 9. 27. 23:17

지난여름 둘째 딸내미가 아쿠아리움에 가자고 한다. 우리 가족이 때마다 놀러 다니기는 하지만 아쿠아리움에 간 적은 꽤 된 것 같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63 빌딩을 갈까 하다가 코엑스, 롯데월드 등을 두고 잠시 고민했다. 코엑스 아쿠아리움도 가본 지 벌써 20여 년 가까이 되는 듯하다. 시간이 어찌나 빠른지 정신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최근에 지어진 롯데월드가 가장 좋을 것 같아서 행선지로 잡았다.

큰 딸은 물고기에 관심이 없어서 전망대를 관람하고 필자와 둘째 딸은 수중생물을 구경하기로 했다. 잠실은 교통지옥이기 때문에 지하철을 이용할까 고민했지만 결국 자동차를 타고 갔다. 이렇게 다양한 구경을 했더라도 무료주차권은 없이 할인권만 제공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할인을 받고 싶으면 티몬, 쿠팡 등의 사이트를 이용하면 정가보다 훨씬 싸게 이용할 수 있다. 우리는 티몬에서 구입을 했고 구입 후 일정 기간 내에 방문해야 하는 시스템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장

 

주차할 때까지 시간이 조금 지체됐다. 하지만 다행스럽게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목적지가 있었다. 우리는 모바일 쿠폰을 카카오톡으로 받았다. 키오스크에서 실물 티켓으로 바꿔야 하는 줄 알았는데 그냥 입장하면서 스캔하면 된다. 모바일 티켓이 가격도 싼 게 너무 편리해서 좋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할인방법

주차요금 안내

롯데월드몰 주차 기본 요금은 10~20시에는 10분당 평일에는 300원, 주말에는 500원이다. 그 외 시간은 10분당 200원, 1일 최대요금은 45,000원이다.

필자처럼 아쿠아리움, 시네마, 뮤지엄 당일 티켓 소지자는 10분당 200원으로 최대 4시간 적용한다. 초과분은 기본요금을 적용한다.

 

 

 

이제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입장할 때 모바일 가이드맵을 활용하며 조금 더 편리하게 관람할 수 있다. 요즘에는 종이를 가지고 가봤자 결국에는 다 쓰레기로 버리기 때문에 낭비를 줄이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모바일 가이드 맵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국내 최대 규모라고 한다. 약 250종, 5만 5000여 마리의 해양생물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하고 갔는데 입구에 들어서고는 다소 실망감도 들었다. 스케일에 비해서 입구를 너무 초라하게 만든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그래도 실망하지 않고 다양한 테마공원을 둘러봤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입구


일단 몸풀이로 몇 종류의 물고기를 소개해 보겠다. 철갑상어는 일반 상어와는 다르다. 더 놀란 건 우리가 알고 있는 철갑상어라고 불리는 녀석은 상어가 아니라고 한다. 상어는 물렁한 연골로 이뤄진 연골어류이며, 철갑상어는 단단한 경골로 이뤄진 경골어류라고 한다. 이게 정확한 의미는 모르겠지만 상식적으로 알아둘 만한 내용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철갑상어


심해의 어두침침한 분위기를 내기 위해 음습한 느낌을 살렸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많아서 줄 서서 이동하며 해양생물을 구경했다. 

 

솔직이 입장해서 여기까지는 생각보다 시시했다. 예전에 코엑스 아쿠아리움과 제주도 한화 아쿠아리움에 갔을 때는 시작부터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악어도 눈 앞에서 볼 수 있다. 사실 우리 딸내미는 거북이를 보고 싶어 했는데 아직까지 거북이를 만나지 못해서 다급하게 발길을 옮겼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악어

 

전기뱀장어의 포스도 만만치 않다. 유튜브에서 가끔씩 전기뱀장어가 악어를 전기구이하는 것을 볼 적이 있다. 생긴 것도 뭔가 무섭게 생겼는데 전기의 위력은 상상이상이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전기뱀장어


식인물고기 피라냐도 있다. 뾰족한 이빨이 있는 피라니아는 무섭다고 생각이 들지만 사실은 작은 진동에도 금세 도망가는 겁쟁이 물고기라고 한다.

 

 

 

뭔가 앞뒤가 맞지 않는 것 같은데 이렇게 설명이 돼 있으니 일단 믿어보겠다. 피라니아가 있는 수족관은 앙상만 뼈만 남은 소품이 있어서 분위기를 재미나게 표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피라니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피라니아 구경


최장 해저터널의 감동

입구에서 느꼈던 심심함은 사라지고 슬슬 익사이팅한 공간이 반긴다. 아마 이곳의 하일라이트일 것이다. 국내에서 가장 긴 수중터널 22M를 통해 벨루가와 흰동가리, 가오리 등 대형 해양생물을 만날 수 있다. 열대 해양존에서는 푸른 바닷속을 유유하게 헤엄치는 물고리를 볼 수 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내부 공간

 

사람이 많아서 차례대로 입장을 하는데 중간에 너무 오래 서 있으면 안된다. 조금씩 앞으로 전진하면서 해저 터널을 만끽하자. 이전에 영상에서 이 해저터널을 본 적이 있는데 실제 보더라도 충분히 멋있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해저터널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해저터널 물고기

 

역시 열대어종은 포스가 남다르다. 크기도 정말 크고 살아 움직이는 풍채가 너무 아름답다. 이런 어종을 보니 수족관에 온 기분에 난다. 여기가 하이라이트인 줄 알았는데 또 다른 볼거리가 풍성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열대어


동선을 놓치면 전시된 물고기를 다 보지 못할 수 있다. 지도를 갖고 구석구석 제대로 살피자. 필자도 지하로 내려가는 코스를 놓쳐서 제일 중요한 벨루가를 보지 못할 뻔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테마

 

앙증맞고 귀여운 물고기도 곳곳에 있다. 미다스 시클리드라는 물고인데 주황색이 돋보인다. 일반 가정에서도 키우는 물고기인 듯하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마이다스 시클리드


펭귄 무리도 구경하기

이날 아주 흥미롭게 봤던 게 펭귄이다. 이렇게 많은 수의 펭귄을 만난 건 처음이다. 아이들이 헤엄을 너무 잘 쳐서 깜짝 놀랐다. 운 좋게 식사 시간에 구경을 할 수 있었는데 조그마한 생선을 한입을 꿀떡 먹었다. 특히나 아이들이 완전히 펭귄 사랑에 빠져버렸다. 사육사님과 친한지 아이들이 도망가지도 않고 찰싹 달라붙어서 열심히 식사를 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펭귄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펭귄 구경하기

 

아래 사진의 동그란 흰 알은 바로 펭귄이 낳은 알이다. 아기 펭귄이 잘 부화될 수 있도록 기기에서 관리하는 것 같다. 사람으로 말하면 신생아실? 인큐베이터? 정도 되는 것 같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펭귄 알

 

아쿠아리움에서 가장 감명 깊게 본 벨루가이다. 벨루가와 돌고래는 모두 고래목에 속하는 동물이다. 공통된 점도 많으나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돌고래는 작은 크기의 해양 포유류를 가리킨다. 그리고 벨루가는 대형 해양 포유류로 분류된다. 돌고래는 보통 길이가 1~4m인데 반해 벨루가는 4~8m에 달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실제 모두라도 포스가 엄청나다. 크기도 너무 큰데 우연하게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입이 쩍 벌어진다. 아이큐가 높아서 그런지 사람을 인지하고 유유히 헤엄치는 것 같다. 초 대형 유리를 통해 벨루가를 한참 관람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벨루가 구경하기

 

드디어 우리 딸내미가 원했던 거북이를 만났다. 생각보다 거북이 좋류가 많지는 않았다. 바다 거북이인데 두 마리 정도라 열심히 헤엄치고 다닌다. 크기도 꽤 커서 딸내미가 무척 좋아했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바다거북


관람을 마치면 기념품 숍으로

수족관 관람을 마쳤다면 기념품 숍을 통과해서 나가야 한다. 딸이 좋아하는 인형이나 기념품을 하나 사 주려고 열심히 돌아봤다. 그런데 퀄리티가 2% 아쉬워서 그런지 선 듯 고르지를 못했다.

 

해양동물만 있는 게 아니라 조류, 육지동물 등 다수의 제품이 전시돼 있다. 가격도 비싼 편은 아닌데 제품의 품질이 다소 아쉬웠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기념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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