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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솔직 후기(angeliser)

포톡 2023. 12. 7. 23:19

오랜만에 사당역에서 스테이크를 먹었다. 2호선 사당역과 7호선 이수역 사이에 있는 앙젤리제를 다녀온 후기를 적어보겠다. 주차공간은 넉넉하지 않으니 가급접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걸 추천한다. 이곳은 낮에는 브런치를 저녁에는 다이닝으로 운영된다고 한다. 앙젤리제는 미슐랭 레스토랑 10년 경력의 세프가 음식을 만드는 곳으로 요즘 유명해지고 있는 것 같다.

다만  가게가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정신을 놓고 걷다보면 놓치기 십상이다. 2층에 위치해 있으니 유의하면서 찾아가면 된다.

 

코로나로 인해서 지난 몇년 간은 연말에도 썰렁한 분위기가 흘렀다. 다행히 코로나로 인해서 사회활동이 제약받는 시기는 지나면서 요즘 다양한 맛집을 자주 다니고 있다. 행사도 많아서 스테이크, 뷔페, 한정식 등등 입이 호강하고 있다. 과연 앙젤리제 레스토랑에서 어떤 즐거움을 줄지 잔뜩 기대하면서 건물 안으로 들어가 봤다.

 

사당역 앙젤리제(angeliser)

△주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천로2안길 69 2층

△전화: 070-4048-3469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입구

 

노란색 인도선과 앙젤리제의 초록색 입간판이 은근히 매치가 잘 된다. 브런치, 파스타. 스테이크, 와인, 비어 등 간단한 메뉴의 흐름을 느낄 수 있다.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메뉴가격 구성

전체적인 메뉴가격을 살펴보자. 브런치는 오전 11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이다. 15,000~18,000원에 가격에 형성돼 있다. 파스타는 17,000~18,000원에 먹을 수 있다. 이곳에서는 우거지 라구 파스타가 인기를 끌고 있는 듯하다.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솔직 후기

 

계단을 올라가는 공간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한껏 살렸다. 새 건물, 그리고 큰 가게보다는 이렇게 주택가에서 오밀조밀 꾸며져 있는 공간이 더 마음에 든다.

 

 

 

내부 인테리어도 심플하면서도 마음에 든다. 중앙에 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져 있다. 세련된 인테리어와 왠지 음식이 맛있을 것만 같은 분위기이다. 낮보다는 밤에 은은한 맛이 더 있을 것 같다.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실내


스테이크 맛보기

음식은 뭘 주문할지 한참을 고민하다가 비프스테이크를 주문했다. 국내산 채끝 스테이크라고 하니 구미가 당겼다. 스테이크를 먹는 장비(?)는 특별히 예쁘지는 않은 것 같다.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후기

 

다만 음식을 주문하는데 한 가지 걸림돌이 생겼다. 스테이크를 주문하니 고기를 굽는데 30분이 걸린다고 한다. 그 시간 동안 멍하게 기다리기는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고기를 잘라서라도 구워, 시간을 단축키로 했다. 굽기는 미디엄 웰던으로 했던 기억이다. 아무튼 이렇게 주문을 하고 한참을 기다려서 드디어 고기가 나왔다.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테이블

 

일단 플레이트 자체는 마음에 들었다. 검은색 계열의 접시에 고기가 놓여 있고, 감자튀김은 빨간색 토마토와 초록색 채소로 색조합도 무척 마음에 든다.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스테이크

 

결론만 얘기하면 고기가 특별한 감동이 느껴지지 않았다. 미디엄 웰던으로 했더니 고기가 너무 바싹 익었다. 덕분에 팍팍하게 먹을 수밖에 없었다. 혹시 이 가게를 간다면 미디엄으로 주문하기를 추천한다. 고기의 양은 충분한데 양념도 그렇고 너무 평범한 맛이다. 다른 스테이크와 특별한 차이점이 느껴지지 않는다.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스테이크 솔직 후기

 

감자도 일반적인 느낌과 비슷했다. 곁은 바삭거리면서 속은 부드러운 느낌은 좋았다. 그런데 45,000원이 적다면 적은 돈이고 크다면 큰돈인데 전체적으로 먹을거리가 빈약하다는 생각이 든다.

 

 

빵조각이라든지 야채도 하나도 안 준다. 그냥 고기와 감자만 주는 셈이다. 그래도 기분을 내기 위해서 와인을 한잔 주문했다. 잔 와인이 있어서 1만 원에 마셨다.

 

[사당역-스파게티, 스테이크] 앙젤리제 감자

 

이상하게 기분 탓인지 와인도 양이 다소 부족했다. 식사도 그렇고 와인도 전체적으로 양을 조금 더 늘리면 좋을 것 같다. 이 포스팅을 셰프님께서 보시면 다소 기분이 상할 수도 있지만 무조건 찬양하는 글보다는 개인적으로 느낀 점을 정확히 적어보는 것도 필요할 것 같다. 아무튼 다른 분들 블로그 보면 대체적으로 만족감이 크니 필자가 잘 못 느낄 것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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