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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곱창전골] 점심 특선 갈비탕, 낙지탕 후기

포톡 2023. 12. 20. 22:37

요즘 들어 한겨울 날씨가 제대로이다.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면서 정말 춥다는 게 느껴진다. 얼마 전에 독산동에 갔다가 점심시간에 혼자 밥을 먹어야 했다. 날씨가 추우니 뜨근한 게 생각이 났다. 홈플러스 금천점이 보이길래 그 안에서 먹으려고 하다가 외부에서 식당을 찾았다. 주변에 대형 건물이 많은데 어떤 게 맛집 일지 몰라서 고민을 하다가 시티렉스 쇼핑몰 지하로 내려가 봤다. 은근히 이것저것 음식들이 많이 보였는데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곱창전골, 낙지전골, 갈비탕 등을 판매하는 아사달이라는 음식점이었다.
 
다른 것보다 요즘 물가의 맞지 않게 가격이 엄청 착하다. 조금 걱정도 됐는데 믿어봤자 본전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들어가 봤다. 솔직히 말이 안 되는 게 점심특선이 7000원 정도 밖에 하지 않는다. 현재가 2023 년인데 과연 이 가격에 제대로 된 음식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아사달
주소: 서울 금천구 시흥대로 399 시티렉스
전화번호: 02-806-8866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가게 앞에 다양한 메뉴판과 가격이 있다. 물냉면, 비빔냉면, 떡국, 만두국 등이 단돈 6000원인데 믿기지 않는다. 점심특선을 보면 해물 순두부와 해물된장은 5900원이다. 불경기에 주인장님이 단단히 뭐 화가(?) 나셨는지 너무 저렴하게 판매를 하시는 듯하다.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점심특선

 
내부 공간은 아늑한 느낌이다. 이날은 점심시간이 한참 지나서 홀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여러 사람이 함께 방문해도 자리가 충분히 편해 보인다.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내부 공간

갈낙탕 시식

필자는 메뉴판을 한참 보다가 갈낙탕을 선택했다. 갈비탕과 낙지탕의 반반 조합이다. 그런데 솔직히 조금 겁이 났던 것도 요즘 갈비탕 가격이 만만치 않다.

 

 

 

갈비가격이 올라서 그런지 웬만한 데를 가도 15,000원은 기본이다. 그런데 여기는 갈비탕과 낙지탕의 조화가 단돈 9,000원이다. 정말 제대로 된 음식이 나올지 걱정이 돼서 다른 메뉴를 고를까 고민하다가 그냥 과감하게 주문해 봤다.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반찬

 
 
반찬은 기본적으로 깍두기와 김치, 콩나물이 나왔다. 잠시 후에 펄펄 끓는 뚝배기에 갈낙탕이 나왔다. 얼핏 보기에 비주얼은 상당히 괜찮아 보인다. 큰 갈비대가 하나 있고 펄펄 끓는 기운이 느껴진다.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갈낙탕

 

과연 고기의 질과 양이 궁금해 셔 건져봤다. 서론부터 얘기하면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갈비도 생각보다 크고 고기를 발라보니 은근히 양도 충분하다. 혹시 뼈만 앙상하게 나오면 어떡하나 고민했는데 일단 양은 만족스럽다. 물론 필자가 많이 먹지 못하는 스타일이기 때문일 수도 있으나 가성비로는 정말 추천하고 싶다.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갈비탕 고기

 

갈비가 전부가 아니다. 낙지를 잊으면 안 된다. 나는 분명히 갈낙탕을 주문한 것이다. 낙지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들어 있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은 일단 양은 마음에 들었다. 그럼 과연 고기맛과 낙지의 질도 좋을지가 궁금했다.
 
질긴 고기를 싫어하는 필자인데 여기 갈비탕 고기는 충분히 연해서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그리고 낙지도 전혀 질기지 않고 신선한 느낌으로 먹었다. 이 두 가지 조합을 9,000원에 판매하는 건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성비 최고라고 생각된다.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갈낙탕 맛보기

 

국물도 전혀 냄새가 나지 않고 깔끔하다. 겨울에는 뜨거운 에너지를 불어넣을 수 있는 맛이다. 그리고 여름에 먹어도 이열치열로 손색이 없을 국물 맛이다. 시원하면서도 육고기와 해산물의 적절한 맛이 배어져 있다.
 


평소 국물을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필자이지만 따뜻한 국물과 함께 건더기들도 충분해서 한 끼 점심으로 아주 만족스러웠다.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곱창전골 국물

 

총평

9000원짜리 갈비탕 한 그릇 먹고 총평을 쓰는 게 웃기지만 만약 이 근처에서 점심을 또 해결해야 한다면 이곳을 방문하고 싶다. 그리고 여러 명이서 방문하게 된다면 전골을 먹어도 아주 괜찮을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아무튼 별다른 기대 없이 방문했는데 직장인 혼자서 점심을 해결하기에 아주 괜찮은 곳이었다.

 

금천구 독산동 맛집-시티렉스 아사달 갈비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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