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쌀떡볶이, 튀김, 순대, 김밥 '너무 맛있다'

오늘은 와이프가 좋아하는 분식집을 들렀다. 영등포구 구의회를 가는 일이 잦은데 예전에도 한번 들었던 분식 가게이다. 필자는 쌀떡볶이와 옛날 느낌의 분식을 좋아한다. 하지만 딸내미들은 매일 배달음식을 시킬 때 퓨전 떡볶이를 시켜서 필자는 거의 먹지 않았다.
예를 들어 아이들은 크림 치즈 떡볶이라든지, 로제 떡볶이 등은 첫맛은 맛있는데 먹다 보면 금방 질리게 되고 다시 시키게 되지 않는다. 아마 필자도 이제 구 시대로 넘어가다 보니 어렸을 때 먹었던 떡볶이를 더 선호하는 듯하다. 그냥 떡볶이는 순수 정통 떡볶이가 최고인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와이프와 가끔 가는 당산 분식은 아주 입맛에 맞는다. 워낙 맛집으로 소문이 나 있어서 항상 손님들이 꽉 차 있는 곳이다. 딸래미가 이곳에서 꼬마김밥을 사다 달라고 했는데 빈자리가 있길래 앉아서 떡볶이를 살짝 먹고 갔다.

 

당산분식

▲주소: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로28길 9 1층

▲전화번호: 02-2677-0621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쌀떡볶이, 튀김, 순대, 김밥 '너무 맛있다'

정감어린 분위기

안쪽에 들어가면 먹거리가 한눈에 확 들어온다. 열심히 끌고 있는 떡볶이와 순대 튀김 등을 볼 수 있다. 시작부터 군침이 흐르기 시작한다. 키오스크에서 주문해도 되고 종이에 적어도 된다.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입구

 
잠시 앉아서 주변을 둘러 보니 생각보다 테이블이 많다. 공간이 널진 않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겨울에는 조금 비 좁게 느껴진다. 그래도 정감 어린 분위기에 젊은 사람들은 물론이고 나이가 드신 분들도 있다. 역시 분식은 세대를 아우르는 대한민국의 대표 먹거리인 것 같다.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실내공간

 메뉴 살펴보기

주요 메뉴를 보면 쌀떡볶이는 4000원, 순대 5000원, 어묵은 한계 1000원이다. 튀김은 900원부터 1500원까지 있다.

 

 

 

다양한 밥 종류도 있는데 7000~8000원에 먹을 수 있다. 특히 우리 둘째딸 이 좋아하는 김밥 종류가 있는데 그중에서 꼬마김밥을 아주 좋아한다.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메뉴판

 
우리는 쌀떡볶이와 김말이, 오징어튀김, 그리고 꼬마 김밥 4줄을 주문했다. 잠시후에 떡볶이가 가장 먼저 나왔다. 생각보다 양이 많아 보여서 든든히 먹고 싶은 사람들에게 좋을 것 같다. 국물이 충분히 들어가 있고 어묵이 간간이 섞여 있다. 쌀떡볶이는 국내산으로 표시돼 있었다.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쌀떡볶이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쌀떡볶이 맛보기

본격적인 시식

한 젓가락 먹어 보니 쌀떡볶이 특유의 끈끈함과 담백 감이 느껴져서 좋다. 괜히 자극적으로 맵지도 않고 과하게 달지도 않아 입맛에 맞는다.

열심히 먹다 보니 국물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수저로 국물과 함께 떡볶이를 먹으니 더 맛있다. 국물이 충분해서 순대라든가 튀김찍어 먹기에도 좋다.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쌀떡볶이, 튀김

 
이어서 튀김을 막 볼 시간이다. 튀김옷 자체가 노르스름한 게 아주 맛있어 보인다. 필자가 좋아하는 오징어튀김을 먼저 맛 보았다. 생물 오징어가 들어가 있어서 정말 부드럽고 포만감도 크다. 튀김옷도 아주 맛있게 잘 쌓여 있다. 쓸 때 없이 밀가루향이 강하지 않고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었다.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튀김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오징어튀김, 김말이

 
마지막으로 꼬마 김밥이다. 우리 딸래미가 특별 주문해서 포장을 했지만 혼자 다 못 먹을 거 같아서 와이프랑 몇 개만 빼먹었다. 한 입 식 먹기에 좋도록 적당한 크기로 달라져 있다.

 

 

김밥 속은 단순한 편이다. 계란과 햄, 단무지, 어묵 등이 들어가 있다. 김 향기도 좋고 한개한개 먹다 보면 금방 다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둘째 딸내미가 학원을 옮기는 시간에 꼬마김밥을 가져다줬더니 맛있게 잘 먹는 걸 볼 수 있었다.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꼬마김밥

[당산분식-영등포구청 맛집] 김밥 맛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