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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다이스시티 스파게티-일뽀르노(IL FORNO) 후기와 할인•주차 방법 ft. 영정도 맛집

포톡 2024. 2. 23. 23:44

주말을 이용해 가족들이 인천 영종도에 놀러 갔다. 와이프가 이번에는 간단히 놀자며 네스트호텔을 예약했다. 어떤 곳인지도 모르고 도착해 신나게 놀다 보니 어느덧 저녁시간이다. 이곳이 약간 외진 곳에 있어서 주변에 별다른 맛집은 없는 것 같다. 슬슬 저녁시간은 지나가고 아이들도 배가 고프다고 아우성이다.

그래서 폭풍검색을 했지만 주변이라고 나갈만한 곳은 차로 20여분을 가야 한다. 그래서 그냥 네스트호텔에서 뷔페를 먹으려고 했다. 투숙객에게는 할인을 해준다지만 4가족이 저녁을 먹으면 20만 원을 넘겨야 하는 상황이다. 솔직히 돈이 조금 아까워서 고민고민하다가 예전에 파라다이스시티에 갔었던 기억이 난다. 지도로 검색을 해보니 네스트호텔에서 10여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아이들이 스파게티를 먹고 싶다고 하는데 일단 파라다이스시티로 향하기로 했다.

이곳에 IL FORNO(일뽀르노)라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 가게 명칭이 조금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이탈리아어로 화덕을 의미한다고 한다. 아무튼 급하게 방문한 일뽀르노의 후기와 할인 및 할인 방법을 정리해 봤다.

 

일뽀르노 위치

△주소: 인천 중구 영정해안남로321번길 186 파라다이스시티 플라자 1층

△전화: 032-729-5142

 

파라다이스시티 스파게티 플라자

화려한 플라자시티

영정도 파라다이스시티에 가면 엄청난 규모에 놀랄 수밖에 없다. 웬만한 호텔보다 진짜 크고 다양한 볼거리들이 많다. 게다가 비싼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싼 것도 많이 있다. 물론 호텔 내부에서는 가격이 비싸지만 옆건물인 플라자시티에는 푸드코트도 있고 다양한 레스토랑이 있다. 우리는 이중에서 IL FORNO로 향했다.

 

파라다이스시티 스파게티 맛집
파라다이스시티 스파게티 일뽀르노

메뉴 가격

입구에 메뉴가 나와 있다. 스파게티 종류 중 가장 싼 거는 18,000원이고 2만 원대 중반에서도 즐길 수 있는 리조또, 스파게티가 있다. 피자는 17,000원부터 시작해서 가장 비싼 건 27,000원이다. 이밖에도 스테이크와 샐러드도 준비돼 있다. 세트메뉴 할인도 있고 숙박객에게는 10% 할인해 준다.

 

파라다이스시티 스파게티 일뽀르노 메뉴

 

우리 가족은 일뽀르노풍 까르보나라 스파게티와 올리오 스파게티니, 마르게리타 피자를 주문했다. 투숙객이 아니라 할인을 받지 못했고 음식을 먹으면 2시간 주차권을 받을 수 있었다. 네스트 호텔에서 뷔페를 먹는 것보다는 훨씬 경제적이라서 한숨을 돌렸다.

 

 

 

깔끔한 내부공간

호텔의 분위기도 워낙 좋은데 일뽀르노 인테리어도 상당히 고급스럽다. 나무로 격조를 갖춘 분위기에 밝으면서도 생동감이 느껴지는 분위기다. 

 

파라다이스시티 일뽀르노 실내

 

특히 우리는 분위기를 돋우기 위해서 외부 테이블을 이용하기로 했다. 노천에서 즐기는 기분이 들었는데 이곳 의자는 식사를 9시까지 마쳐야 했다. 식당에 들어간 시간이 7시50분경이었는데 어차피 금방 먹고 나온 계획이었다.

 

파라다이스시티 스파게티 맛집 탐방


피자와 스파게티를 즐겨

잠시 후 음식이 나왔다. 먼저 마르게리타 피자를 먹었다. 담백하면서도 촉촉한게 내 입맛에는 딱 맞았다. 토핑이 많은 게 아니라 토마토소스의 맛이 신선하면서도 향기가 좋았다. 중간에 있는 모짜렐라 치즈는 다소 부족해 보였지만 토마토소스와 함께 즐길 수 있었다. 눈으로 보는 즐거움과 입으로 즐기는 만족감에 행복해졌다.

 

파라다이스시티 스파게티 맛보기
파라다이스시티 피자

 

일뽀르노풍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는 풍부한 크림이 돋보인다. 크림과 치즈의 만남이 선사하는 맛을 즐길 수 있다. 다만 우리 아이들은 베이컨이 너무 크다고 다소 기피했다. 사실 필자의 경우 두터운 베이컨을 좋아하기 때문에 맛있게 먹었다.

 

고소하고 진한 치즈의 풍미와 크림 소스의 조화를 즐기고 싶다면 추천하고 싶다. 다만 조금 먹다 보니 느끼함이 밀려와 피클을 달라고 했다. 그런데 서빙해 주시는 분이 그리 바쁘지도 않은데 깜빡하셨다. 그려려니하고 마지막까지 먹었다.

 

파라다이스시티 까르보나라

 

올리오 스파게티니는 이탈리아 본연의 맛을 한입에 담은 느낌이다. 마늘의 향긋함과 올리브오일의 풍미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매콤한 페페론치즈와 함께 뒷맛은 깔끔하다.

 

 

 

새우와 같은 해산물도 있어서 영양보충의 느낌도 난다. 이날 배가 고픈 탓도 있고, 분위기가 좋았던 것도 있고 해서 그런지 음식은 대체적으로 만족스러웠다.

 

파라다이스시티 올리오스파게티니

 

우리가 너무 빨리 먹었는지 30여분만에 모든 음식을 클리어하고 나온 것 같다. 아쉽지만 필자는 가격할인도 받지 못했고 세트메뉴를 먹지도 않았다. 어쨌거나 파라다이스시티에 꼭 머물지 않더라도 방문해서 음식을 즐기면 좋을 것 같다. 주차권도 넉넉히 주기 때문에 1시간 동안 먹고 1시간은 이곳저곳 구경하며 시간을 보내도 된다.

 

파라다이스시티 스파게티 일뽀르노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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