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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부야 맛집-도쿄 초밥 추천] 우오베이 가성비 최고

포톡 2024. 8. 22. 1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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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가본 도쿄 시부야는 생각보다 마음에 들었다.
패션과 쇼핑, 음식점 등이 즐비해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가 있는 장소이다.
사실 난 이곳에서 특별히 하고 싶은 건 없었지만 딸내미가 원피스 관련 제품을 사기 위해 방문한 것이다.
시부야 109에서 의류도 구경하고 캐릭터 상품을 구매하다 보니 어느덧 저녁시간이 됐다.
몸도 마음도 지쳐서 숙소인근에 가서 저녁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그냥 시부야에서 해결하기로 했다.
인터넷으로 검색하며, 그리고 시부야를 걸으며 마땅한 음식점을 찾아 헤맸는데 마음에 드는 장소가 없었다.
그러던 중 오우베이라는 초밥집에 마음에 꽂혀서 바로 찾아갔다.
시부야역에서 도모로 10분 이내에 있었던 것 같다.
 

시부야 맛집-도쿄 초밥 추천

 

시부야 오우베이

 우오베이 웨이팅과 실내

우오베이 초밥집은 일본에서 매우 유명한 회전초밥 체인점이다.
이 중에서 필자가 방문한 시부야 도겐자카점은 특히 인기가 있는 지점 중 하나라고 한다.
이날은 갑자기 소나기가 조금 내렸다.

 


비를 뚫고 가게에 들어갔는데 한 5분 정도 대기하니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음식을 다 먹고 나올 때 보니 대기 손님이 엄청 많아졌다.
 

시부야 맛집-도쿄 초밥 추천 오우베이 웨이팅

 
조금 충격적인 장면이었다.
무슨 초밥공장처럼 사람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게다가 더 신기한 건 해외 각양각색의 사람들이 초밥을 먹고 있는 것이다.
서양에서는 초밥에 대한 거부감도 있다고 들었는데 적어도 여기에 온 사람들은 아닌 것 같다.
 

오우베이 시부야 맛집-도쿄 초밥

 
우리 가족 4명이 자리를 배정 받았다.
각자 숫자가 돼 있기 때문에 자기 자리에 앉으면 된다.
이제 본인이 먹고 싶은 메뉴를 키오스트로 선택하면 된다.
 

시부야 맛집-도쿄 초밥 추천 오우베이 주문

 
음식을 주문하고 다시 한번 초밥집을 풍경을 봤다.
무슨 게임장, 카지노 기타 등등이 떠오르지 도저히 음식점이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래도 사람이 많으니 왠지 음식도 신선할 것 같고, 맛도 좋을 거 같은 기분이 든다.
 

시부야 오우베이 초밥 실내

초밥 가성비 굿

한국말로 선택하면 아주 쉽게 메뉴를 고를 수 있다.

 


솔직히 메뉴 대비 가격이 정말 싸게 느껴진다.
세트메뉴부터 초밥, 간단한 식사, 디저트까지 정말 많은 음식이 준비돼 있다. 
 

시부야 오우베이 초밥 주문

 
키오스크로 음식주문을 마치면 잠시 후 레일에서 초밥이 배달된다.

우리나라 갓파스시에서 보던 시스템인데 아마 이런 음식점을 벤치마킹 한 것 같다.

 

시부야 맛집 오우베이

 

어른들도 맛있었지만 중학생, 초등학생 아이들이 무척 잘 먹었다.

아이들이 음식에 환장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이것저것 열심히 주문했다.

재료도 대체적으로 신선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맛이 뛰어난 것은 아니지만 초밥이 주는 즐거움은 충분히 만끽할 수 있다.

 

시부야 초밥 맛집-오우베이

 
나는 초밥세트와 일본 술인 사케를 하나 주문했다.

다른 것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 가격에 이 정도 퀄리티 음식을 먹는 게 쉽지 않아 보인다.

물론 외국에 나가면 셈이 흐려져서 돈을 조금 헤프게 쓰는 경향도 있다.
 

시부야 오우베이 초밥세트

 
오전, 오후 아이들 따라다녔더니 지쳐버렸다.

이런 콘텐츠라면 다시는 일본에 오고 싶지 않다.

 

 

만약 일본 여행을 다시 온다면 식도락, 휴식, 온천 등 한 가지 테마를 정해야 할 것 같다.

아무튼 사케를 혼자 음미하면서 잠시의 휴식을 취했다.
 

오우베이 초밥-사케

 

후식으로 아이스크림, 멜론 등 아무 생각하지 않고 열심히 먹었다.

와이프도 생맥주가 맛있었는지 두 번을 주문했다.

배가 차오를 때 즘 이렇게 먹다가 돈 엄청 나오는 건 아닌지 걱정도 됐다.
 

시부야 맛집-도쿄 초밥 추천 오우베이 디저트

 
다 먹고 결제를 했는데 고작  7200엔이 나온 거다.

우리나라 돈으로 7만 원도 안되게 먹은 셈이다.

그럼 1인당 2만 원도 안된다는 건데 거의 사기에 가깝게 느껴졌다.

일본이 대중교통비는 비싸게 느껴졌는데 먹는 것에서는 우리나라와 비교해 가격적인 부담이 없다.

  

시부야 초밥 맛집 오우베이 가격

 

숙소로 돌아가는 동안에도 모두 큰 만족감을 보였다.

합리적인 가격과 빠른 서비스, 게다가 다양한 메뉴까지 갖춘 초밥집이다.

게다가 한국어 메뉴까지 가능하고 쾌적한 분위기에서 한 끼 맛있게 먹을 수 있다.

시부야에서 관광을 하다가 방문할 수 있는 초밥집으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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