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오랜만에 핫한 아이템을 발굴했다. 얼마전에 가산디지털단지 현대아울렛 안에 있는 나이키를 방문했다. 와이프 에어맥스 사러 갔다가 뜸금 없이 내 나이키 에어조던 3 레트로 SE를 구입하게 됐다. 나는 레오파드 무늬를 무척이나 사랑한다. 하지만 남자이기 때문에 선뜻 구입할 수가 없었다. 혹시나 누군가 나를 게이(?)로 보고 추파를 던질까봐 두려웠다. 하지만 박스 틈바구니로 나에게 인사하고 있는 레오파드 무늬를 보는 순간 이건 내거가 싶었다. 이제 썰을 조금 풀어볼까 한다.
정가가 30만원?인가 했는데 과연 이 신발을 그 가격주고 사면 너무 과한거다. 나는 50%인가 할인해서 구입했다. 그 동안 아이들 키우면서 싸구려 신발만 착용했는데 완전 감동의 물결이었다. 내가 이 신발을 선택한 다양한 요인이 있다.
온갖 동물 무늬 총집합
나이키 아울렛은 신발을 전시해 두고 팔기도 하지만 공간의 제약은 박스로 쌓아두고 파는 라인도 있다. 신발이 완전히 보이지 않는 상태에서 나는 저 레오파드 모양에 끌려 자세히 살펴보기 시작했다. 남자가 걸치기는 부담스러운 무늬이지만 나는 저 레오파드 무늬가 정말 좋다.
살포시 꺼내서 보고 있는데 에어조던 형님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나는 당시 바클리의 열렬 팬이었기 때문에 조던이라는 인물이 정말 싫었다. 왜 모든 인기와 조명을 조던만 가져가는지 짜증이났다.
물론 이제는 시간이 지나서 당시 조던을 응원하지 않은 걸 후회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스포츠를 볼때면 나도 모르게 언더독을 응원하는 것을 보면 나는 다시 시간을 돌려도 바클리를 응원하고 있을 것이다.
신발 뒷면에도 조던 모양이 있는데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지브라의 라인!! 개인적으로 흑백사진을 탐닉하기 때문에 지브라의 흑과 백의 조화는 완벽하다. 내가 좋아하는 레오파드에 지브라 패턴까지 갖춘 이 신발을 보면서 내 눈동자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사이즈는 평소대로 270mm를 신었는데 정 사이즈로 나온 듯하다. 신발 바닥에도 점프맨이 저렇게 자세를 잡고 있다.
사실 여름에 샀기 때문에 조금 부담되서 못 신다가 가을들어 본격적으로 신고 있다.
에어를 중시하는 건 아니지만 나름 에어맥스? 맞나~ 암튼 바닥에 에어가 있어서 걷기에 편할 듯하다. 중간에 검은색 털이 영 부담스럽지만 그 정도는 충분히 넘어가고 남을만한 신발이 됐다.
개인적으로 너무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잘샀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정가대로 30만원이었으면 아무리 마음에 들었어도 구매하지는 않았을 것 같다. 그래도 할인이라는 기회를 틈타서 정말 오랜만에 마음에 드는 신발을 구입할 것 같아서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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