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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래동 닭갈비 맛집 느루집] 폭풍 치즈 닭갈비와 날치알밥 ft. 문래창작촌 추천 식당

포톡 2024. 3. 18. 13:20

얼마 전에 아이들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BL농구 관람을 했다. 주일날 예배를 마치고 SK 나이츠와 KCC 이지스 경기를 오후 4시 경기에 관람했다. 와이프와 두 딸은 SK 나이츠를 응원하고 있으며 필자는 꽤 오랜 kCC 팬이다. SK 나이츠 홈경기를 오랜만에 갔는데 생각보다 작은 공간이라서 깜짝 놀랐다. 그래서 그런지 자리가 꽉 찬 채로 경기를 구경했다.

열심히 응원을 하고 나오니 아이들 모두 출출해진 상태였다. 올림픽대로를 타고 집으로 오던 중 간단히 저녁 식사를 하기로 했다. 둘째 딸내미가 얼마전부터 먹고 싶다 했던 닭갈비를 메뉴로 정했다. 오던 길에 여의도에서 먹을까? 집 근처에서 먹을까 고민하다가 새 학기 학용품도 사야 했기에 문래동 홈플러스로 향했다. 홈플에서 물건도 사고 인근에서 닭갈비도 먹을 계획이었다. 홈플 옆에 약간 어설프레 로데오라는 먹자골목이 있다. 와이프가 폭풍검색을 시작해 느루집이라는 닭갈비 가게로 갔다. 

 

문래동 닭갈비 맛집 느루집 입구

 

입구에 메인 메뉴들이 있다. 진짜 닭갈비, 삼겹살 닭갈비. 치츠폭포 닭갈비, 느루 부대전골 닭갈비 등이다. 전통의 닭갈비보다는 요즘 트렌드에 맞춰 메뉴를 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문래동 닭갈비 맛집 느루집 시그니처

 

농구를 보고 싸인까지 받고 천천히 갔더니 거의 마감시간이 임박했다. 그래도 몇몇 테이블에 손님이 있었다. 내부 공간은 특별하지는 않고 그냥 깔끔한 식당의 느낌이다. 반찬은 모두 셀프로 추가해 먹을 수 있도로 했다.

 

문래동 닭갈비 맛집 느루집 내부 공간

느루집 메뉴

느루집의 특징이 적혀 있다. 닭갈비에 뼈가 붙어 있는 스타일로 만들었다. 뼈가 붙어 있는 닭갈비는 유통기한이 짧고 단가가 높다고 한다.

 

 

 

우리 가족은 4인인데 진짜 닭갈비 4인분을 시키려다가 치즈폭포 닭갈비 3인분에 모둠 떡사리를 추가했다. 그리고 날치알 주먹밥을 주문했다. 가격은 일반 닭갈비 가게와 비슷한 것 같다.

 

문래동 닭갈비 맛집 느루집 메뉴판

 

느루집에 대한 아무런 정보도 없이 갔는데 한판 나오는 걸 보니 기분이 완전히 좋아졌다. 양쪽에 닭갈비가 생생하게 자리 잡고 있고 가운데는 치즈가 떡하니 버티고 있다. 우리 애들이 특히나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비주얼은 완전 합격이다.

 

문래동 맛집 느루집 치즈 닭갈비

 

신선한 닭갈비의 맛과 양념소스부터 참기름까지 직접 만들어 제공한다니 베리 굿이다. 닭갈비가 거의 익어서 나오기 때문에 조금만 추가가열해 치즈가 완전히 녹을 때쯤 먹으면 된다.

 

붉은 양념과 달갈비가 강렬하게 대비되면서 시각을 자극한다. 황금빛 치즈로 인해서 벌써부터 침샘이 자극된다.

 

문래동 닭갈비 맛집

 

여기 노하우가 닭에 그대로 스며들어 있다. 뼈가 그대로 붙어 있는 닭갈비가 진짜 신선하고 쫄깃하다. 기대이상의 닭갈비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정통 닭갈비를 먹고 싶다면 진짜 닭갈비를 주문하고 아이들 입맛에 맞추고 싶다면 치즈 닭갈비를 추천한다. 참고롤 필자는 치즈를 좋아하기 때문에 메뉴 선정은 잘한 것 같다. 모듬 사리에 나온 떡과 쫄면도 맛있다. 고구마, 치즈 떡 사리는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메뉴이다. 

 

느루집 닭갈비와 사리


날치알밥 한 끼 든든

허기진 배를 채워줄 날치 알밥도 아주 좋다. 비닐장갑을 주면 열심히 비벼서 주먹밥 형태로 한입씩 먹으면 된다.

 

 

 

입맛이 까다로운 둘째 딸도 연신 맛있게 버무려서 먹으니 한 공기가 뚝딱 없어졌다. 가격도 적당하고 기존 닭갈비집에서 볼 수 없는 입맛이 무척 마음에 들었다.   

 

문래동 닭갈비 맛집 느루집 날치 알밥

 

문래 창작촌과 바로 붙어 있기 때문에 젊은이들이 한끼 해결하기에도 좋은 것 같다. 우리 가족은 문래동을 자주 가기 때문에 닭갈비가 먹고 싶을 때 또 찾을 것 같은 맛집으로 기억해 두겠다.

 

문래동 닭갈비 한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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